[민동필박사의 교육칼럼] 피라미드 꼭대기를 향해 갈 수 있는 첫 관문 열쇠로서의 질문 > 컬럼

본문 바로가기
미주지역 바로가기 : Calgary/EdmontonChicagoDallasDenverHouston,    TorontoVancouverHawaiiLANYSeattle

컬럼

문화·교육 [민동필박사의 교육칼럼] 피라미드 꼭대기를 향해 갈 수 있는 첫 관문 열쇠로서의 질문

페이지 정보

본문

피라미드 꼭대기를 향해 갈 수 있는 첫 관문 열쇠로서의 질문 


피라미드식 사회구조 안에서 밑바닥부터 위로 올라가기란 쉽지 않다. 피라미드 구조 자체에서 볼 수 있듯 위로 올라갈수록 자리의 수는 적어지기 때문이다. 나아가 맨 꼭대기의 자리는 대물림이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바닥에서 시작해 피라미드의 정점에 오르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금수저로 태어나지 않은 나에게 인생에서 피라미드 꼭대기에 올라 힘껏 소리 높여 웃는다는 것이 가능할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스티브 잡스가 애플이라는 새로운 회사를 시작해서 그 꼭대기의 자리에 앉아 회사를 운영했던 것처럼 자신만의 피라미드를 새롭게 만드는 것이다. 물론 각 학문 분야에서 연구를 통해 자신의 사회를 만들어 가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기존의 피라미드식 사회구조에서 기득권층을 뚫고 내가 그 정점에 오를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 삶은 결국 회사에서 부품처럼 쓰이다가 버려지듯 퇴직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인가? 피라미드 구조 안에 갇혀있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을까?


필자는 직장을 나를 단련하는 훈련장으로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열정페이라는 이름아래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지 못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회사가 원만하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각 구성원들이 가진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다. 컴퓨터로 문서를 만드는 사람, 디자인을 하는 사람, 판매를 계획하는 사람 등 각 분야의 사람들을 필요로 한다. 아니, 엄밀하게 따지자면 사람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가진 지식과 기술을 필요로 한다. 예를 들어 디자인을 하는 사람을 회사가 필요로 하는 경우 디자인을 전공한 사람을 고용해야 한다. 그리고 디자인을 전공한 사람은 비싼 학비를 지불하고 디자인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갖추었기 때문에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업무를 할 수 있다. 이 말은 내가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배운 지식과 기술로 회사의 업무를 하는 것이므로 회사는 분명 내 노동에 대한 값을 지불해야 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열정페이라는 이름으로 직원들의 시간과 노력을 요구한다면 이는 부당하다고 봐야한다. 그렇다면 회사는 나를 단련하는 훈련장이라는 뜻은 무엇일까?


일을 할 수 있는 도구로서의 지식과 기술은 배우면 가능하다. 하지만 배운 지식과 기술로 일만한다면 기계와 다를 것이 무엇일까? 배운 지식과 기술로 주어진 일을 기계적으로 하는 순간에도 사람이라면 항상 꿈꾸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고자 하는 욕망이다. 기계와 같이 주어진 일을 해서는 높은 곳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희박하다. 피라미드식 사회구조에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자신을 높은 자리에 적합하도록 단련해야 한다. 회사를 훈련하는 장소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에서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나를 훈련해야 하는데 훈련하는 방법을 배워본 적이 없다. 학교를 통해 나는 분명 지식과 기술을 배웠다. 그리고 그 지식과 기술로 직장을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위로 올라가는 방법은 배워본 적이 없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지식과 기술은 이미 알려진 것이기 때문에 항상 누군가로부터 가르침을 받았지 나 스스로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는 방법은 배워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운이 좋다면 피라미드 위에 있는 사람이 나를 끌어주는 경우도 있겠지만 학연도 지연도 혈연도 없다면 흙수저인 나는 높은 자리에 오르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렇게 갈 길을 찾지 못하는 이유는 공부 방법의 차이에 있다. 지금가지 가르쳐주는 지식과 기술을 배우기만 했지 스스로 지식과 기술을 탐구해 가는 방법을 배워본 적이 없기 때문에 피라미드 구조의 아래로부터 위로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피라미드식 사회구조에서 위로 올라가는 열쇄는 질문이다. 하지만 질문에도 종류가 있다. 지식을 묻는 질문은 상대로 하여금 나를 무시하고 깔보도록 만든다. 예를 들어 ‘이건 뭐죠?’ ‘이건 어떻게 해요?’ ‘누가 가르쳐 줄 수 있나요?’와 같은 질문은 그 이면에 ‘나는 누가 가르쳐 줘야 일을 할 수 있어요!’ 또는 ‘나는 나 스스로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아요!’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회사는 사원들이 스스로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채용을 했는데 직원이 이런 질문을 한다면 그 직원은 신뢰를 잃을 수밖에 없다. 어린 아이들이야 어리니까 귀여워하며 가르쳐 주지만 경쟁사회는 이런 모습을 가만히 두고 보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질문을 해야 할까?


사람들로 하여금 ‘나는 스스로 생각을 해 봤다!’ 또는 ‘나는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능동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와 같은 힘을 보여주는 방법은 바로 관찰 후 서술하고 질문을 하는 것이다. 내가 보고 듣고 생각한 것을 정리해서 설명함으로서 상대로 하여금 능동적으로 일을 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여기에 덧붙여 이유를 묻는 질문을 한다면 직장의 동료나 상사들도 나의 일에 대한 태도와 의지를 무의식중에 인식하도록 만들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다루는 수업 주제들을 가지고 훈련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훈련이 바로 공부 방법이다. 따라서 학생이라면 또 후에 피라미드식 사회구조의 위를 향해 오르고자 한다면 지금부터라도 공부 방법을 바꿔야 한다.


자세한 공부 방법은 필자의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http://kr.PonderEd.ca.


---------------------------------------

민동필 박사

· PonderEd Education 대표 

· Infonomics society 자문위원

· World Congress on Special 

    Needs Education 학회장

· 밴쿠버 늘푸른 장년회 교육담당 이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Login

회원가입
이번호 신문보기 더보기

회사소개(KOR) | 광고&상담 문의
디스타임
5505A 4TH STREET SE. Calgary AB T2H1K8
TEL. 403.804.0961 | E-MAIL. 1995@thistime.ca
Copyright © 디스타임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팝업레이어 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