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한글학교, 제28회 총영사배 ‘우리말 잘하기 대회’ 성황리에 종료 > 로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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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한글학교가 주최한 <제28회 총영사배 우리말 잘하기 대회>가 지난 4월 12일 금요일, William

Aberhart High School에서 열렸다. 캘거리 한글학교 이명재 이사장의 개회사와 견종호 주밴쿠버 총영사

의 환영사로 시작한 이번 대회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넘치는 학생들의 뜻깊은 발

표로 가득 찼다.

약 2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총 35명의 학생들이 발표자로 참가했고,

학부모들과 학우들의 따뜻한 응원 속에서진행되었다.

올해 대회는 1부 중상급반의 발표와 2부 초급반의 발표로 구성되었으며, 각각 이전 대회 총영사상 수상자인 세종반 김자유, 이창현 학생과 

한글학교 졸업을 앞둔 통일반의 김온유, 이지훈 학생이 사회를 맡아 진행되었다. 

심사위원으로는 캘거리 노인회 이민수 회장, 캘거리 한인회 최진영 회장, 디스타임 조광수 대표, 한인 문인협회 하명순 사무장, 라이온스클럽 이진종 부회장, 

그리고 캘거리 한글학교 김준희 교장이 참석하였다.

발표 주제는 다양했다. 꿈과 희망, 한국과 한국문화, 가족과 사람, 그리고 한글학교뿐만 아니라 자유 주제로도 많은 학생들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누며 

이날의 발표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학생들의 발표에 더해 다채로운 공연도 이어졌다. 

대회 2부는 ‘모래 예술가-추정하 작가’의 '샌드아트 특별 공연’으로 화려하게 시작되었다. 

추정하 작가는빛과 모래를 이용해 마치 이야기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연출로 말하기 대회의 축제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고, 

모든 참석자들에게 감성적인 여운을 남기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했다. 여기에 더해 한글학교 댄스반, 기타반, 유치반, 합창반 등이 준비한 공연은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하며 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 날 대회의 총영사상은 <나는야 한식 홍보대사>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태극반 신아인 학생과 <내가 한국어를 잘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태극반 최산 학생이 수상하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캘거리 한글학교 학생들은 우리말을 더욱 능숙하게 구사하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한국어로 표현하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을 것으로 기대한다.

말하기 대회 수상자 명단.

▲총영사상(2명): 신아인, 최산 ▲최우수상(2명): 김자인, 김레이첼 ▲우수상(3명): 유주연, 이수아, 김준우 

▲장려상(4명): 강시우, 이하성, 정예원, 장조아 ▲스타상(2명): 이서윤, 닐 로쿨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