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육 [서동임의 뮤직라이프] 밴쿠버 예술인 협회 클래식 기타 리사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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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 누구나 통기타 하나쯤 있다. 작고 소박한 그 어떤 악기보다도 더 편안 하며 세밀하게 낼수 있다. 목소리가 부드럽고 온화하며 크지도 않아서 마치 귓가에서 속삭이는 달콤한 목소리처럼 편안해서 하루종일 들어도 방해 되지 않는다. 작은 연주홀에서 클래식 기타를 연주하면 관객과 친밀하게 대화 하는 느낌이라 피아노나 바이올린 같은 음량이 큰 악기에선 찾을 수 없는 또다른 매력으로 아무리 들어도 싫증 안나는 악기 아닌가? 현악기인 기타는 한번에 최대 6개 음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피아노와 비슷한 면이 있어서 기타 달랑 한개로도 오케스트라 하고도 협연 한다. 그런데 소리가 너무 작아서 탈인데 표현 범위는 다른 악기 못지 않다.
음악 역사와 나란히 걸어온 악기 Guitar, 만들기도 쉽고, 들고 다니기 편하고, 가격도 비싸지 않아 일반화 됐다. 하지만 피아노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기타의 인기는 시들해진것이 사실이다. 사람들이 피아노로 독주도 하고 노래 반주도 하면서 그전까지 기타가 해오던 역할로 바뀌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음악의 아버지, 조상님 할아버지 격인 바흐가 Lute 를 위한 모음 춤곡을 쓸 정도로 보편적인 악기였으나 고전, 낭만주의 시대에 들어서는 작곡가들이 더 이상 기타 곡을 작곡하지 않았을까? 실제로 음악 역사에서 모차르트와 베토벤 명곡을 찾아보면 기타곡이 하나도 없는것이 놀랍다.
흥미로운 사실은 여러분은 옛날 기타 악기 제조 회사 `세고비아`를 잘 아시겠다. Andres Segovia 는 스페인 명 기타리스트 이름인데, 고전곡을 기타곡으로 편곡하여 예술적으로 연주하니 이름을 떨쳐서, 그 사람 덕분에 기타 연주가 다시 큰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 그의 최고 업적이라면 바흐 작품 대부분을 기타 곡으로 바꾸어 논 명 연주가다. 세고비아란 이사람 덕분에 바흐 명곡은 오히려 기타 연주자들에게서 빠질수 없는 주요 레퍼토리가 됐다. 쇠줄 통기타와는 달리 나일론 줄을 사용하는 클래식 기타는 손가락에 무리가 없는 편이며, 보통 기타를 세워서 연주한다.
알록 달록, 형형색색 단풍과 가을의 정취를 느끼는 계절, 2022 밴쿠버 예술인 협회 에서는 11월 19일 아름다운 명곡들로 꾸며진 클래식 기타 독주회를 선보인다. 스페인 정통 플라멩고 기타곡인 알함브라 세레나데, Spanish 민족주의 거장, 이사크 알베니즈로 피아노 작품을 기타 연주로 재구성한 명곡들로 꾸며져 있다. 많은 성원과 참석 바랍니다.
https://www.facebook.com/events/1110636333219091/?mibextid=ziJpKh
2022 밴쿠버 예술인 협회
Fernando Aguiree 클래식 기타 리사이틀
*일시: 11월 5일 (토) 2~3시
*장소: The Space 커뮤니티 룸
런던 드럭 복도 에스컬레이터 옆
9855 Austin Ave Burnaby 로히드 센터
UBC 대학, 캐필라노 대학,
앰블사이드 오케스르타 협연
입장료 $20 at the door
문의: 서동임 604.505.4187
밴쿠버 예술인 협회장
알레그로 앙상블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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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임 - 40년 멘토
ㆍ Pianist, Accompanist, Performer,Teacher
ㆍ RCM Elementary Specialist, RCM ARCT Performer
ㆍ Master & Bachelor Degree
ㆍ 10년 뮤직 칼럼니스트 활동, 밴쿠버 예술인 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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