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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에 대한 피해의식, 이제는 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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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친한파' 교수인 마크 피터슨 교수가 6일 아틀란타 한인교회에서 강연하는 모습. 


‘하버드대 출신 한국학 박사’로 유명한 마크 피터슨 교수가 ‘자랑스러운 한국사’를 주제로 6일 아틀란타 한인교회에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강의는 재미한국학교 동남부지역협의회(회장 김대상)가 주최한 ‘제 32회 동남부 교사 연수회’의 일환으로 열렸다. 피터슨 교수는 전반적인 한국 역사에 대해 “흔한 인식과 달리 평화롭고 안정적”이라고 정의했다.

그에 따르면 한반도에 세워졌던 왕조들의 수명은 길었을 뿐 아니라 왕조가 교체될 때 혼란스러웠던 타민족의 왕조들에 비해 평화로웠다. 왕조가 바뀔 때마다 계층이 뒤집히는 것이 아닌 지배층끼리 수평 이동했고, 다른 신분 계층도 대개 그랬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한국 사람들의 역사의식과 관련해서는 “한국사가 외세침략에 시달린 역사라는 식의 편견을 갖고 있는 것은 일제 식민사관에서 벗어나지 못한 역사적 피해의식”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피터슨 교수는 “한국사에서 외세의 침략은 단 두 차례, 몽골의 침입(여몽 전쟁)과 임진왜란”이라며 “일본 해적들의 해적질이나 조선을 우방으로 삼으려고 했던 성격의 전쟁인 정묘·병자호란은 ‘침략’이라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세기 초 일제의 식민지로 전락하며 식민지배를 당한 한국이 피해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는 역사를 갖고 있지만, 이제는 여기에서 벗어나 한국 역사의 자랑스러운 부분을 더욱 조명해야 한다는 것이 피터슨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한국은 사무라이의 나라인 일본과 달리 붓이 칼보다 강한 선비의 나라였다”며 “이는 문명적으로 상당히 우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브리검 영 대학교에서 약 30년 동안 한국학을 가르쳤던 피터슨 교수는 현재 ‘우물 밖의 개구리’ 유튜브를 운영하며 한국을 주제로 한 컨텐츠들을 다수 업로드 하고 있다.

Apr 08 , 2024 | 박신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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