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갈등, 여러분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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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김모씨는 요즘 미국에서 태어난 2세 며느리와 사이가 별로 좋지 않다.
얼마전 딸을 낳은 며느리에게 아들을 하나 더 낳아보는것이 어떻겠냐고 한마디 한 것이 화근이었다.
며느리는 "아기는 하나로 족하다. 더이상은 낳기 싫다"고 정색하며 거절해 시어머니를 당황하게 했다.
김모씨는 "말이라도 생각 해 보겠다고 할 줄 알았는데 단호하게 얘기해 놀랐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매사에 사고방식이 미국식"이라며 "가끔 혼내주고 싶을 때가 있지만 아들을 생각해서 참고 며느리 비위를 맞추고 산다"고 토로했다.
한인타운에 사는 황모씨는 아들과 며느리가 가끔 시부모를 보러 집에 들를 때마다 섭섭하다.
거리가 멀어 1년에 서너번 만나는데 며느리는 올 때마다 빈 손이다.
마켓에 들러 사과 한 박스나 추울 때 입으라고 내복이라도 한벌 사올만도 한데 말이다.
황씨는 "영어권 가정에서 자라서 그런지 말도 잘 안통하지만 속깊은 얘기를 나눌 수가 없다"며 "날이 갈수록 점점 더 며느리와 대화하는 횟수가 줄 수 밖에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여러분은 위의 내용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단순히 미국식과 한국식 문화 차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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