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볼티모어항 교량 붕괴로 주요 미국 동부 수출입항 무기한 폐쇄 > 로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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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redit: Bay Area Mechanical Services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 캡처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항, 미국 동부의 주요 수출입 관문인 볼티모어항이 26일 새벽 선박 충돌로 인해 발생한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의 붕괴 사고로 인해 무기한 운영 중단됐다.

이 항구는 체서피크만에 위치해 대서양과 미국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지난해에만 5천200만톤의 국제 화물을 처리해 미국 내에서 9번째로 화물량이 많은 항구로 기록됐다.

볼티모어항은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폐지, 고철, 자동차 등을 주로 수출하고, 자동차, 소금, 제지, 석고, 합판 등을 수입한다.

특히, 지난해 자동차와 소형트럭 84만 7천여 대를 취급해 13년 연속으로 미국 내 가장 많은 자동차를 처리한 항구로 꼽혔다.

이용하는 주요 자동차 업체로는 닛산, 도요타, 제너럴모터스(GM), 볼보, 재규어랜드로버, 폭스바겐 등이 있다.

이번 교량 붕괴 사고는 미국 내 자동차 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포드 자동차 관계자는 자동차 업체들이 운송 경로를 다른 항구로 변경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티모어항은 1만 5천여 명을 직접 고용하고 13만 9천여 명을 간접 고용해 메릴랜드주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1977년 개통한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는 약 2.6km 길이로 볼티모어항 외곽을 연결하며, 일일 약 3만 1천여 명이 이용하는 주요 교통 노선의 일부다.

사고를 일으킨 컨테이너선 '달리'는 싱가포르 국적이며, 선박은 현대중공업에서 2015년에 건조됐다. 사고를 일으킨 컨테이너선 '달리'는 싱가포르 국적이며, 선박은 현대중공업에서 2015년에 건조됐다.  실종자 수색과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부 22명중 6명이 여전히 실종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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