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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기적 같은 상봉: 유전자 검사로 친가족 찾은 해외 입양 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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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한인 벤자민 박(화면 속)씨가 18일 한국의 친가족과 화상으로 상봉했다. [재외동포청]

5세에 어머니를 찾겠다며 집을 나간 후 실종되어 미국으로 입양된 한인 벤자민 박(한국명 박동수·45) 씨가 유전자 검사를 통해 40년 만에 친가족과의 기적 같은 상봉을 이루었다.

재외동포청, 경찰청, 아동권리보장원이 합동으로 진행한 '무연고 해외입양인 유전자 검사 제도'를 통해 이루어진 이번 상봉은 해당 제도로 가족을 찾은 다섯 번째 사례다.

2020년부터 시작된 이 제도는 34개 재외공관을 통해 무연고 해외 입양인의 유전자 샘플을 채취하여 한국 실종자 가족과 대조하고 있다.

박씨의 가족 찾기 여정은 어린 시절 경남 김해에서 시작 되었다.

1980년 어머니에 의해 4남매가 잠시 큰집에 맡겨진 후, 1984년 박씨를 포함한 남매들이 어머니를 찾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실종 되었고, 박씨는 대한사회복지회를 거쳐 1985년 미국 으로 입양 되었다.

박씨는 2001년과 2012년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해 가족을 찾으려 시도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2021년 박씨의 친형이 어머니의 유전자를 등록하며 실종 신고를 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가족 상봉의 길이 열렸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박씨와 어머니 간의 친자 관계 가능성이 크게 나타났고, 제주 경찰청 미제 수사팀의 노력으로 박씨의 소재가 파악 되어 화상으로 가족과의 상봉이 이루어졌다.

박씨는 가족과의 재회에 대한 기쁨을 표현하며 한국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상봉은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과 첨단 과학의 도움으로 이루어진 감동적인 순간으로, 아직 찾지 못한 여동생 진미(47세)의 소식도 조속히 알려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기사출처:재외동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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