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상 경력 냉면 장인이 직접 면 뽑습니다” >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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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470-709-4892	E-mail		Website
Address	3505 Gwinnett Place Dr. NW #101 Duluth, GA 30096	City	애트란타	Country	United States of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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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픈한 나주면옥, “팁 없어 저렴하고 맛있어” 입소문

고기 ‘듬뿍’ 곰탕-설렁탕도 호평, 녹두전 $5.99 ‘겉바속촉’ 

 

 

점점 더워지고 있는 날씨, 이번 핫틀랜타 여름 더위에는 둘루스 나주면옥에서 시원한 냉면과 ‘이열치열’ 여름 보양식 설렁탕, 곰탕으로 결정!     

최근 둘루스 귀넷몰 인근 이전 브레이커스 BBQ 매장 자리에 오픈한 냉면, 설렁탕, 나주곰탕 전문 ‘나주면옥’의 이성용 대표에게 식당의 장점에 대해 묻자 “맛있고 팁이 없어 저렴한 것"이라는 원론적인 대답이 돌아왔다. 인터뷰 전, 점심으로 LA갈비-비빔냉면 콤보, 물냉면, 섞어 나주 곰탕, 녹두전의 4가지 메뉴를 지인들과 함께 먹었는데 이 푸짐한 한 상 차림 영수증에 찍힌 액수가 60달러도 되지 않았으니 “맛있고 저렴하다”는 잘 되는 식당의 단순한 불변의 비결에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한다"는 뜻을 보여줬다. 특히 보통 한식당에 가면 가격에 대한 부담 때문에 선뜻 주문하기가 어려웠던 녹두전이 5.99달러로 저렴하면서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는 의미의 ‘겉바속촉’ 진수를 보여줘 흡족스러웠다. 나주 곰탕에는 고기 건더기가 사장님의 후한 인심을 보여주듯 듬뿍 담겨 있었으며 비빔냉면은 여러가지 과일을 배합해 만들기 때문에 덜 자극적이고 과일의 단맛이 소스에 배어있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바로 문 앞에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서 원하는 메뉴들을 오더한 후 결제를 마치고 본인의 주문 번호가 불려지면 음식을 받으면 된다. 이 대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줄을 서서 먹는 한국의 냉면집에서 30년 이상 경력의 냉면 기술자를 모시고 와서 직접 면을 뽑는다. 손님들이 좋은 가격으로 편안하고 맛있게 드실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현재 요식업 트렌드에 맞게 팁 없는 시스템으로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입소문이 나서 손님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세트메뉴도 LA 갈비+냉면 콤보가 19.99달러로 다른 식당보다 저렴하다”고 말했다. 돼지양념구이와 냉면 콤보는 17.99달러이며 냉면은 물냉면과 비냉면, 회냉면, 코다리 냉면이 있다. 물냉과 비냉 11.99달러이며 양지 설렁탕 11.99달러, 나주 곰탕은 12.99달러이다.  

부모님의 뒤를 이어 자연스럽게 입문하게 된 요식업에서 이제 베테랑이 된 이 대표는 한식이 위상이 예전보다 높아진 것을 피부로 체감하고 있다. 그는 “외국인 손님들도 꽤 오시는데 특히 흑인 손님들 중에서는 ‘스파이시 콜드 누들’, 즉 비빔 냉면을 찾으시는 경우도 많다. 넷플리스 등의 여러 통로로 K문화가 확산된 것이 한식을 외국인들에게 알리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특히 뉴욕에서는 외국인들에게 곰탕이 소문이 많이 나 있는데 이제 애틀랜타에서도 곰탕이 알려질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팬데믹을 지나면서 식당에서 주는 팁의 기준도 많이 올랐다. 요즘에는 20%를 줘도 많이 줬다고 고맙다는 말도 못 듣는데 팁 없이 셀프 스타일의 이런 시스템이 손님들과 업주 모두에게 ‘윈윈’인 것 같다. 혼자 오시더라도 “몇 분이세요?”라는 질문에 괜히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된다. 음식은 오더하신 후 나오는 시간이 8분에서 최대 10분을 안 넘기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냉면, 설렁탕, 나주곰탕 전문인 나주면옥은 도가니탕, 갈비탕, 모듬 수육, LA갈비, 손만두, 녹두전, 돼지양념 구이 등도 별미이다. 문의=470-709-4892, 둘루스 3505 Gwinnett Place Dr. NW #101 Duluth, GA 30096 소재. 휴무일 없이 주 7일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영업한다. 

둘루스 나주면옥.
 넓고 쾌적한 나주면옥 내부 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