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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살 더 나이를 먹으니
점점 꼰대가 되어가지 않나 싶다.
학창 시절 선생님을 가리켜 꼰대라 하였고
늙은이를 비롯해 심지어는 잔소리 많은 아버지를
비하하는 뜻으로 표현하였다.
즉, 자신보다 지위가 낮거나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행위를 가리켜
‘꼰대질한다’라고 하였다.
어원에 대해서는 번데기의 영남 사투리인
‘꼰대기’에서 비롯되었고 한다.
또 한 가지는 프랑스어로 백작을 ‘콩테’라 하는데
일제 강점기 당시 백작에게 해당하는 작위를 받은
이완용을 비웃는 사람들이 ‘이완용 꼰대’라고
부른 데서 시작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지금은 세상을 떠나시고 안 계신 세 분 노인이 떠오른다.
캘거리 한인회장, 노인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참으로 엄하기도 하셨고 쓴소리와 함께
확고한 주장을 펼치셨던 분들이다.
욕도 먹어가면서...
돌아가시기 전 만남의 시간이 기억난다.
참으로 세 분 모두 인자한 모습이 눈에 선하고,
나에게 전해준
따뜻한 격려의 말씀과 당부 말씀이 귓가에 맴돈다.
조용히 다짐한다.
세상 떠나기 직전이 아니라
지금부터 그날까지 온유한 마음으로
꼰대 짓은 하지 않아야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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