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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그런지는 몰라도

다시 맞는 막바지 가을이라서 그런가 

만추 정취가 더욱 좋다.

홀로 의자에 앉아 낙엽 타는 냄새를 맡으니

많은 시인의 시구가 떠오른다. 

어제는 캘거리 시민들의 시를 읽었고

오랜만에 방랑시인 김병연(김삿갓) 시를 

다시 읽었다. 


83년에 두산그룹 사보에빗소리라는 제목으로 

편의 시를 발표했었다. 

채양에 떨어지는 빗소리, 

행주산성 사당 뒤편 풀밭에 떨어지는 빗소리, 

헌인릉 계곡 야외식당 평상에서 맡은 황토의 내음, 

빽빽한 도심 빌딩 사이로 내리치는 빗줄기를 

묘사하였다. 


시는 사상과 이념을 표현하지만

자신과 대화를 표현하기도 한다. 

짧은 속에 나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시를 어언 40년이 흘렀다. 

조만간 도전해 보고 싶다. 


이제는 조용히 오는 소리를 들을 때가 듯하다. 

시인의 소리 없는 아우성같이….





발행인 조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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