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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문자메시지로 많은 인사를 나누고
무수한 정보를 접하며 사는 세상이다.
메시지 가운데는 ‘오늘'이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쓰이지 않나 싶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세요,
오늘이 가장 기쁜 날 되세요,
오늘은 가을비가 오네요,
오늘은 날이 차요 따뜻하게 입으세요,
오늘 시간이 되시면 차 한 잔 어떠세요?
지금까지 지내온 가운데 과거로 보면
오늘이 가장 나이 많은 날이고
미래로 보면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다.
글을 쓰는 이 저녁으로 보면
이제껏 경험했던 과거를 회상하는 노숙한 시간이고,
이 밤을 지나고 나면
남은 날 중 가장 파릇파릇한 시간이 오늘이다.
그렇게 마음먹으니, 몸과 마음이 한결 가볍다.
오래 살고자 하는 게 아니다.
오늘을 자신 있고 보람 있게 살고 싶어서다.
좌우명처럼 지키는 3가지 중 한 가지.
‘오늘 하루 최선 다하다가 세상 떠날 때
미련 없이 떠나자’
그러고 보니 오늘도 아침부터
선교세미나 참석하고,
동료 목사님들과 뜻있는 만남의 시간 갖고,
편집 정리하고, 커피타임 원고를 마무리하고 있다.
오늘 하루가 또 감사하다…
발행인 조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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