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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여행 [Andrew’s Travel]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인생역전의 주인공 켄터키프라이드 치킨 할아버지 (219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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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s Travel Notes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

인생역전의 주인공 켄터키프라이드 치킨 할아버지 (220)

 

이렇게 쉬지 않고 레스토랑 문을 두두리며 자신 소개와 자신이 개발한 레시피를 듣던 말던 열심히 설명하던 센더스는 지치기 시작했다모두가 냉담한 식당주인들그런데 하루는 자신의 레시피를 유난히 귀담아 들어주는 이가 있었다유타주 주도 솔트레익에서 Harman Café 운영하던 젊은이 피트 하먼이었다.

센더스 보다 30년이나 나이 젊은 식당주인이다훗날 원조 KFC 창시자이면서그의 가게를 1호점으로 시작해서 본격적 글로벌 프렌차이즈 시대를 연 주인공이다피트 하먼은 젊음을 무기로 신선한 마켓팅 전략에 주력했다우선 그는 낮이고 밤이고 시간만 되면 가게 안에서 샌더스의 지난 날 이야기를 경청했다.  

God Listener is a Good Manager ! (좋은 리더가 될려면 무조건 잘 들어야 한다대학시절 교수님이 사회에 나가 성공하려면 남의 말끝까지 경청하라고 부르짖었던 말이 생각났기 때문이다샌더스 이야기 중에서 마흔살 때 자신의 허름한 집에 찾아와 후라이드치킨 먹고 감탄한 나머지 켄터키주 빛낸 멋진 요리 창시자라고 명예 대령계급장 Colonel (커널하사한 주지사 루비 라콘 이야기가 인상깊었다.

그래서 피트는 상호명을 자신의 이름 딴 Harman Café 에서 켄터키후라이드 치킨으로 과감히 개명함으로 오늘날켄터키 후라이드 치킨 레스토랑 원조가 된 것이다그 이유는 미 중부의 켄터키주 이미지 자체가 우리나라 전라도 밥상처럼 미국에선 푸짐한 음식의 아이콘이기 때문이었다그리고 영감 샌더스가 처음으로 그곳에서 개발해 냈기에 정통성도 함께 간직하고 싶었다.  동시에 젊은 피트는 용기도 개발했다.

오늘날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사용하는 종이로 만든 둥그런 미니 양동이 스타일 버킷통이었다버킷이란 용어 자체가 주는 푸짐한 이미지로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했다이래저래 젊은 피트는 곧바로 크게 성공하기 시작한다그리고 그는 샌더스와 다시 재계약을 추진한다.

첫째는 레시피는 영원히 다른 곳에 안 판다둘째는 샌더스는 흰색 양복 입고 전국 홍보대사 겸 암행어사로 출장 다닌다세째로 전국 프렌차이즈샵 맛과 청결을 암행어사 식으로 점검한다그리고 피트는 사례로 샌더스에게 거액의 보너스를 지불했다샌더스는 1890년에 태어나 갖은 고생 끝에 무일푼 상태였던 1952년 여름 즉 그의 나이 62세에 피트 만나 켄터키후라이드 치킨 레시피 하나 달랑 만들어 인생 초대박 터트린 셈이었다.

향년 90세로 운명할 때까지 샌더스는 트레이드 마크 흰 양복과 백색구두 차림에 007가방 들고 전국 돌아다니며 남은 여생 멋지게 살았다지금도 솔트레익시 1호점은 그 옛날 그대로 운영중이며 그 가게 안에는 샌더슨의 비밀병기였던 압력밭솥이 전시되어 있다평상시 그의 심볼이었던 흰색 양복 등도 고스란히 전시되어 있어 보는 이의 심금을 울려준다. KFC는 피트 하먼 이후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뀌었으며 현재는 피자헛이나 타코벨 등 운영하는 대형 프렌차이즈 회사가 주인이 되어 명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심혈의 치킨 레시피 만든 할아버지 샌더스 그리고 마켓팅의 천재 젊은 식당 주인 피트 하먼이들 두 사람이 만든 후라이드 치킨 공화국 KFC 성공신화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노긋노긋 치킨 구워내는 냄새가 지구촌 남녀노소 입맛을 다지게 하고 있으니 말이다.  (다음 220계속)

Andrew Kim은 및 사진작가로서 미국 전 지역에서 활동 중이며라스베가스 한국문화센터에서 미서부여행 소개와 안내도 한다대표 저서로는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 등이 있다. (투어문의: 714.625.5957 / 유튜브방송운영: SuperAndrew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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