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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캐나다 하원의원에 도전하는 ‘김강민(Michael Kim)’후보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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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겪는 억울함은? 가장 핵심은 무시함이 아닐까?나의 존재를 인정해 주지 않는 사람들과 환경 

 

이민자로 살면서 겪는 가장 큰 설움은 뭘까? 언어? 문화? 물론 이 모든 부분이 서러울 수 있다. 그런 틈 사이로 겪는 또 다른 설움은 소수민족으로써 무시 당하고 우리의 뜻이 통하지 않을 때 오는 설움은 어떤가?

 

우리가 가장 아쉽게 느낀 것은 당해도 할말 못하고 서로 하나되어서 우리의 목소리를 내지 못함이 아닐까?

이런 상황에서 캐나다 하원후보를 위한 출사표를 던진 사람이 있다. 그 이름은 김강민’.

캐나다 하원의원에 도전하는 김강민후보를 만났다.

 

안녕하세요, 김강민 후보님. 반갑습니다

, 안녕하세요.

 

간략히 소개좀 해주세요.

저는 이번에 캐나다 하원에 도전하는 김강민이라고 합니다. 저는 부산에서 태어났고한살에 이민을왔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는 외가가70년대에 메니토바로 이민을 왔고 이미 시민권자이셨던 어머니를 따라가족이 캐나다로 이주한 케이스입니다. 캐나다에서 초등학교 2학년 때까지 살다(친가)조부모님의 건강으로 인해 한국으로 역 이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하게그 덕에 한국인 친구 하나 없이 자란 제가한국어도 이렇게 잘할 수 있게되었고 무엇보다 한국의 정서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중학교 2학년을 맞추고 14살에혼자캐나다 밴쿠버로돌아왔습니다. 시민권자였지만유학생의 삶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20대 초반에 결혼하고20대 중반에 아들을낳고서는조금 더 기회가 많은땅을 찾아 앨버타로 왔습니다. 지금은 MKMK 보험과MKMK 여행사를 운영하며 아내와 함께 고등학생 아들과 중학생 딸을 키우며 오순도순 살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젊은 사업가로 알고 있는데, 현재 사업은 어떤 것을 하고 계시나요?

어릴 적부터 사업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십 대부터친구들과 수입업을 몇차례도전 했었고 본격적으로는스무살때 첫법인을 세워 무역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무역 대행 및 농산물 수입을 했었고 그 후 지난 20년 동안 청소, 금융, 유학, 인큐베이터, 및 여러 분야의 사업을 경험했습니다. 현재는 MKMK 여행사와 MKMK보험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성공한 사업도 있지만 실패도 여러 번 경험했고 이를 통해 제 개인적인 한계를 깨닫고 어떤 일을 하든지 좋은 관계가 가장 큰 자산이라는 것을 배운 것 같습니다. 아무리 뛰어나고 아이디어가 많고 열정이 넘쳐도 결국 혼자서 큰일을 할 수는 없더라고요. 정치는 더욱 그러겠죠? 제 뜻대로 하는 게 아니고 사회의 각 분야에서 또 삶의 여러 단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뜻을 모으는 일이겠죠. 결국 사업가도 정치인도 Servant-leader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사업을 위해 에드먼튼으로 가신 걸로 알고 계신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요.

, 에드먼튼의 사업장을 좀더 견고하게 다지고 에드먼튼 고객들도 직접 만나보고싶은 마음에 일년간 에드먼튼에서 지냈습니다. 작년에 다시 캘거리로 돌아왔고 현재 에드먼튼에는 담당 지사장님이 따로 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번에 캐나다 정치계에 도전하시는데……우리에게 한인 정치인이 필요한 이유를 말씀해주시죠.

,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예전에는 꼭 한인 정치인이 있어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고정치인이아니어도각 분야에영향력 있는 한인들이 자리를 잡고 있으면 된다고믿었습니다. 주변에서 정치해보는 것이 어떠냐는 권유도 종종 받았지만정치보다는 사업을 하는편이 사회에 좀 더 실질적으로 기여하는방법이라고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뒤돌아보니 제가 말하던 각 분야에는정치도포함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고부끄럽지만 어쩌면마음 한편에는정치의 길을 걸을때 따르는 희생들을 피하고 싶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2017년에 너무나도마음 아픈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한인이 운영하던 주유소에서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나려던차량을 잡으려던 사장님이그만 차에 치여돌아가셨습니다.제게 있어 큰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보험 사업을 하고 있던 저는 이미 한인 주유소 사장님들을 통해 Gas-and-Dash (주유후달아나는)사건들의 심각성에 대해 들어 알고 있었고앨버타도 BC주처럼 PRE-PAY 시스템을 정책적으로 도입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여러차례 들었거든요.그래서 실제 정치인과 미팅을 가지고 도움을요청했었습니다.안타깝게도 미팅을 갖고불과 몇달 지나지 않아그 사건이 벌어진겁니다.사건 이후언론에서 보도가 되고 심각성을 느낀 정치인들이 부랴부랴 법안을만들었지만,이미 한발 늦었다는무거운 마음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내가 조금 더 일찍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면 상황이 달라졌을까?’라는 무거운 마음과 함께 왜 개개인의역량이 뛰어난 우리한인들은 어째서진짜로 필요하고 충분히합리적인 이런 정책하나 못 만드나?’라는 죄책감과 억울함이 동시에 몰려왔습니다.그런데이성적으로 생각해 보니결국 이런 억울함은우리에 대한차별이나 무시라기보다 참여하지 않고눈에 띄지 않는 한인들에 대한 무관심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캐나다 지역사회에 속해 있고 이미 여러 방면으로 기여하고 있는 우리기에한인사회를 위해서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 캐나다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라도정치에 참여하고 많은 정치인들을 배출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이번 선거에 관해 물어보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어떤 선거입니까?

우선 이번 선거는 당내 지역대표(후보)를 뽑는경선 선거입니다. 이번 선거에 당선된다고 곧바로 하원의원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소속된 정당은 CPC, 즉 캐나다 연방 보수당입니다. 앨버타주의회의주의원이 아니고

캘거리 도시 시의회의 시의원이 아닌 캐나다 전체, 즉 연방의 (국회)하원의원을 뽑는 과정입니다. 현재 캘거리 안에는 하원의회 지역구가 10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다음 총선에서는 11개로 늘어납니다). 그중 이번에 제가 출마하는 선거구는 캘거리 시그널 힐 지역구 입니다. 시그널 힐 지역구는 한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SW 커뮤니티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시그날 힐은 물론,쿠거리지, 웬트워스, 웨스트스프링즈, 패터슨, 코치힐, 스트래스코나, 크리스티 파크, 아스펜, 스프링뱅크, 디스커버리지 및 스프루스 클리프, 웨스트게이트, 글렌모건,NW에는 보우네스, 벨리리지,크레스몬트까지 포함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넓죠? 지역구 지도도 실어주시나요?

 

정확한 경선일은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대략 6개월에서 9개월 사이에 있을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시간이 많지는 않습니다. 6개월 안에 2000명 이상의 유권자를 확보해야합니다. 결국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참고로 보수적으로 잡아도 지역구에 한인 인구가3000명 이상 된다고 합니다. 한인들이 힘을 모아준다면 이번 경선에서 반드시 이길 수 있습니다.

…. 정말 잘 몰라서 그러는데, CPC (캐나다 연방 보수당) 이랑 다니엘 스미스가 있는 UCP 랑같은 건가요? 다른 건가요?

,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데요. CPC 는 연방 정부 보수당이고 UCP 는 앨버타에만 있는주정부 보수당의 이름입니다. 그러니까 CPC는 캐나다 정당이고 UCP는 알버타 정당입니다.

연방정부에서 캐나다 전 지역의 지역구를 나눈 것이 338개이고 이번에 선거를 치루는 시그널 힐 이 그 중 한 지역인 것이죠.

 

경선이라고 하셨는데? 그럼 같은 당에 속한 인물들끼리 선거를 한단 말인가요?

, 연방 총선 때 출마할 CPC 후보를 뽑는 선거라 경선은 당내에서, 그러니까 같은 Team안에서 누가 가장 좋은 후보가 될지를 가리는 선거입니다. 이번 경선에 당선되면 시그널 힐 지역구의 CPC 후보가 되는 거고 후에 Canada General Election에서 당선 되면 그때 캐나다 하원의원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넘어야 할 산이 두 개인 셈인데요, 이번이 첫 번째 산인 셈이죠.

 

그렇다면 이번 경선에 이기고서 또한번의 선거를 치루셔야 한다는건가요?

, 맞아요. 그래서 이번 경선에서 되고 다음 총선에서 떨어지면 어떡하냐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제가 이번에 나오는 시그널 힐 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당 우호지역이기 때문에 총선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입니다. 1921년과 1940년 딱 두번의 총선을 제외하고항상 보수당이 당선된 지역구입니다.

 

대략 몇 명의 경선 후보가 나오실 거라고 생각하나요?

정확하게는 몰라도 최소 6명 이상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 이미 출마 선언을 한 백인이 3명 되고 아랍 후보도 한명 있습니다. 이미 이름이 잘 알려져 있는 후보들이여러명 나올 것으로 예측되는데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이번이 절호의 기회입니다. 기존 알려져 있는 정치인들이 많이 나오면 기존 당원지지층이 갈릴 것이고처음으로 등록하는 한인들이많이 참여해 줄수록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선거에 참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경선에서는 지역구에 사는 당원들이 후보를 뽑는 절차입니다. 그래서 당원등록이 필수입니다.

당원가입은 만 14세 이상으로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면 가능합니다. 제 중학생 딸과 고등학생 아들도 당원으로 등록을 했고경선일에 투표 가능합니다. 경선일이 정해지면모든 당원들에게 날짜와 장소를 안내 드릴겁니다. 그러니까 다시 말해 참여하려면 당원 등록 후 경선일에 나오셔서 MICHAEL KIM 을 뽑아주시면 됩니다. 간단하죠?당원 등록 문의는 제게 직접 주시면 됩니다.

 

선거를 준비하시면서 가장 어려움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가장 큰 어려움은 많은 선거권자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 주고 있지만,경선을 이기려면 표를확보해야 하고,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당원을 모집해야 합니다.지역구에 살고 계시는 한인들을 직접 만나 인사도 드리고 당원 등록을 부탁드려야 하는데,저를 직접 만나거나 연락하시는걸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셔서 나중으로 미루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는 지금 한사람 한사람이 간절하고, 하루하루가 긴박합니다.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가가호호 발로 뛰며 찾아 뵙고 있으니 미루거나 고민하지 마시고 꼭 연락 부탁드립니다.

 

 

약간 가슴 아픈 이야기인데요….지난번에도 선거에 나오셨다가 고배를 마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 이야기를 좀 들을 수 있을까요?

지난번은 앨버타 UCP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이었습니다. 지역은 바시티 지역이었고요. 6명이 후보로 나왔습니다. 그때는 처음이라 제가 여러 가지로 서툴기도 했고, 지지층이 전혀 없는 지역구에서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도전을 했던 것 같습니다. 캠페인도 공적인 행사 및 SNS를 통한 홍보에 너무 치중했고 선거구에 있는 유권자들에게 개인적으로 다가서는 노력이 모자랐던것 같습니다. 모든 것이 힘들었던 그때 저를 도와준 많은 자원봉사자 스태프들 그리고 교민들의 응원을 기억하며 그날의 격려를 힘입어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이번 선거에 후보로 나간다고 했을 때 가족이나 주변의 반응은 어떤가요

가족들이 저의 가장 든든한 지원자들이죠. 이름은 제 이름을 내걸고 하는 캠페인이지만, 온 가족이 고생하고 희생을 하는 거라 미안하고 고맙고 그렇습니다. 이번 여름 방학 기간 아무데도 못 다녀 왔는데 아들딸의 친구들이 여행 다녀온 이야기를 전해 들을 때면 많이 미안하죠. 사실 지난번 경선 때도 제일 마음이 힘들었던 것 중에 하나가 아이들과 같이 Door knocking 다니던 일입니다. 제게 침 뱉는 사람도 있었고 어린 아들딸과 같이 다니면서F-Word 욕을 들을 때면 뭔가 제가 아이들에게 몹쓸 짓을 하는 것 같은 회의감도 들더라고요. 그런데 당시 낙선 후 저를 묵묵히 기다려주며 위로해주고 함께 기도해준 것도 아내였고, 이번에 다시 도전하기까지 가장 많이 격려해주고 다시 도전할 동기가 되어준 것도 가족이었습니다. 심지어 저희 딸은 올해 14세 되던 생일날 생일 선물로 당원 가입을 해 달라며 아주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선거 후의 계획은 가지고 계신가요?

경선에 당선이 된다면 총선을 준비해야 되겠죠. 더 겸손한 자세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하원의원이 된 후에도한결같은 사람이라는 평을 꼭 듣고 싶습니다.섬기는 자세로 정치도 곧 이웃 사랑의 실천이라는 것을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기회를 통해정치적인 유리 천장을 깰수 있다면 더 많은 차세대 정치인들이 나올 수 있도록 인재양성에 힘쓰고 싶습니다.

 

만일 떨어진다면요?

혹시라도 교민 분들이거봐, 한국인은 안돼!’라는 선입견이 생길까 봐 걱정됩니다. 떨어지더라도 제가 서 있는곳에서 기여할 방법들을 찾고사업도 열심히 하고정치에도 계속 참여해서 교민들이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유리천장에 금이라도 가도록 반복해서 부딪치겠습니다.

 

교민들이 선거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제일 필요한 것은 적극적으로 소문내 주시고, 소개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미 지인들이 들어 봤고알고 있다고 대답해도 집요하게 반복해서 언급해 주시고당원 가입을독촉해 주세요. 아직 당원 등록을 못하신 분들이 있다면 저와 직접 연결해 주세요. 마음으로만 지지해 주시면 이길 수 없습니다. 실제로 당원 가입해 주시고 선거일에 투표해 주셔야 합니다. 고개 숙여 부탁 드립니다.

 

교민에게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요?

이번 경선의 승패는한인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절대로 과장도 아니고 부담을 드리려는 것도 아닙니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싸움이라는 것을 말씀드리며캘거리 한인들이힘을 모아준다면 그 누구도부정할 수 없는 한인들이 직접 뽑은한인 하원의원이 될것입니다.

 

 

김강민(Michael Kim) 후보 또는 선거에 관해 질문이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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