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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이민 1세대에게 듣는 캘거리 한인 역사 이야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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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수: 외국에 가면 제일 먼저 찾아보는 곳이 ‘한인 교회’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인교회’ 역시 한인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캘거리의 한인교회는 언제부터 시작이 됐나요?

 

차광준: 1972년 10월 15일에 첫 예배를 드렸는데 약 100명 정도가 모인 것 같아요. 정확한 카운트는 하지않았지만 꽉 찼으니까… 그 정도 됐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병기: 헤리테지 드라이브에 있는 St. Andrew United Church(924 Heritage Dr. SW) 소강당이었지요?

 

라병학: 그 교회 목사님 사모님의 아버지가 세브란스 교회 선교사로 계셨습니다. 그 인연으로 그 곳에서 한인들이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양재설: 캐나다 유나이티드 교회 총회가 애드먼튼에서 열려서 문재린 목사님 (문익환 목사의 아버지)이 초청 강사로 왔는데 캘거리에 한인교회가 없다는 소릴 들었다고 해요. 문재린 목사는 최초의 캐나다 유학생이었죠. 그래서 캘거리에 한인교회가 시작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하시면서 우리 집에 오셨습니다. 친척인 문형린씨와 함께… 첫 예배를 준비하면서 연락을 할 수 있는 한국교민 모두에게 다 연락을 했어요. 그래서 1972년 10월 15일 오후 1시에 예배를 드렸는데 저는 아직도 목사님의 설교가 생각납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을 읽고 설교를 해 주셨는데 우리의 형편에 맞게 은혜로운 말씀을 해 주셨고, 설교가 끝나고 목사님이 캘거리 한인교회를 시작하면 어떻겠느냐.. 좋은 사람 손들라.. 했더니 100퍼센트 손을 들었죠. 교회를 안 나가는 사람들도 찬성을 했습니다.

 

조광수: 당시는 교회가 ‘종교적’인 기능 뿐 아니라 한인들이 모이고 협동할 수 있는 역할까지 했던 것 같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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