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 여사장, 남편 친구 이자 식당 스시 셰프 에게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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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건주 사우스게이트에 위치한 일식당 '스시큐'의 업주 박희정(55)씨가 지난 23일 오하이오주 와이안도트 지역 아파트 욕실에서 칼에 찔려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식당 직원 들의 신고로 인해 그녀의 부재가 먼저 알려졌으며, 이어진 경찰의 수색 끝에 그녀의 아파트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었다.
수사 과정에서 박씨가 운영하던 식당에서 3년 간 스시맨으로 근무했던 한인 진성호(59)씨가 주요 용의자로 지목됐다.
경찰은 진씨가 박씨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하며 폭언을 일삼는 등, 두 사람 사이에 복잡한 개인적 관계가 있었음을 밝혔다.
진씨는 범행 후 도주 중, 오하이오주 애크런에서 긴급 체포됐다.
체포 과정에서 진씨는 경찰과의 대치 도중 스스로에게 불을 지르는 등 극단적인 행동을 보였다.
현재 진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그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씨의 사망은 지역 사회와 그녀가 속했던 이민자 커뮤니티에 큰 충격을 주었다.
박씨는 사우스게이트에서 7년 동안 '스시큐'를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한 인물로, 그녀의 갑작스러운 비극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남겼다.
경찰은 현재 박씨의 사망 원인과 진씨의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며, 이 사건이 어떠한 법적 처분으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개인적인 갈등이 어떻게 극단적인 폭력으로 번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안타까운 예로, 이에 대한 사회적인 대응과 예방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기사출처:News-H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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