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7세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임명…역대 최연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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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 영상캡처
[워싱턴 D.C.=FOX]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세의 캐롤라인 레빗을 백악관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이로써 레빗은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말 열린 첫 백악관 브리핑에서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대로 강인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전통적인 주류 언론뿐만 아니라 모든 미디어 매체에 목소리를 전달할 것”이라며, 기자실 문호를 독립 언론인, 팟캐스트 운영자,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에게도 개방할 것임을 밝혔다.
특히, 백악관 기자실의 앞줄 좌석 일부를 뉴미디어 기자석으로 변경하는 등 기존의 관행을 깨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또한, 백악관 브리핑에서 기존의 AP통신 기자가 첫 질문을 하는 관례를 무시하고 뉴미디어 기자 2명에게 우선 질문 기회를 제공했다.
그는 백악관 출입 경력이 수십 년에 달하는 베테랑 기자들 앞에서도 “기존의 메이저 언론은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며, 뉴미디어와 대중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백악관 브리핑 전통 깨고 뉴미디어 우대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빗을 지명하며 “캐롤라인은 똑똑하고 강인하며, 매우 효과적인 의사소통자임이 입증됐다”고 치켜세웠다.
또한, 그는 “그녀가 미국 국민에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뉴햄프셔 출신…트럼프 행정부 경험도
뉴햄프셔 출신인 레빗은 세인트 앤셀름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과 정치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 폭스뉴스와 트럼프 1기 백악관 언론실에서 인턴으로 근무했으며, 졸업 후 트럼프 행정부에서 대통령 연설 원고 작성자와 대변인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22년에는 뉴햄프셔주 1선거구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32세 연상 남편과 결혼…출산 후 백악관 합류
레빗의 남편은 32세 연상의 부동산 사업가 니콜라스 리키오로, 두 사람은 2023년 크리스마스에 약혼했다.
그녀는 지난해 7월 첫아들 니콜라스를 출산했으며, 당초 출산휴가를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변경해 트럼프 선거캠프에 조기 합류했다.
연봉 18만 달러…백악관 개방 정책 추진
레빗 대변인의 연봉은 전임자들과 비슷한 18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는 기자실 문호 개방 정책을 강조하며, 뉴미디어 시대에 맞는 백악관 브리핑 운영 방식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특정 언론사만을 위한 공간이 아닙니다. 우리는 미국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의 이러한 행보는 백악관 브리핑룸의 전통을 깨는 파격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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