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SVB 붕괴후 카나다 스타트업 회사들 '최악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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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SVB 캐나다 지사도 무너지면서, 이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한 캐나다 지역 스타트업들이 곤란한 상황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CTV 방송에 따르면 캐나다 금융가에서는 SVB 캐나다 지사의 붕괴로 기술 스타트업들이 자금 조달에 더 까다로운 자국 대출기관에 손을 벌릴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초기 투자 단계에서 더욱 위험 회피를 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캐나다 소재 자문사 인포 파이낸셜의 CEO 닐 셀피는 "지난 10년 동안 기술적 측면의 후퇴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이) 최악의 시기"이라고 말했다.
2019년 운영 허가를 받은 SVB 캐나다 지사는 캐나다 기술 부문 성장에 대한 자금 지원 과정에서 현지 은행, 민간 대출기관과 경쟁해 왔다. 이 과정에서 SVB 캐나다 지사는 지난해 담보 대출을 전년 대비 2배인 4억3500만 캐나다 달러로 늘리기도 했다.
특히 캐나다 현지의 경우 대출에 까다로운 상위 6개 은행이 시장의 80% 이상을 통제하는 등 지배력이 강해, SVB 캐나다 지사는 나름의 경쟁력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벤자민 베르겐 캐나다 혁신가협회 회장은 "SVB가 무너지기 전 신생 기업에 대한 자본 액세스는 점점 더 엄격해지고 있었다"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피 CEO는 캐나다 은행에 대해 "SVB가 없으면 대출 대상을 훨씬 더 선별적으로 선택하고 대출 가격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캐나다 벤처캐피탈·사모펀드협회에 따르면 캐나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기술 허브다.
레피니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캐나다 기업의 벤처캐피탈 투자는 올해 들어 13억 캐나다 달러 이뤄졌다. 지난해 첫 3개월 동안 45억 캐나다 달러, 2021년 같은 기간 35억 캐나다 달러의 투자가 이뤄졌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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