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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뇌암으로 안락사를 선택한 장모를 보내면서..사위의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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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ubmitted by Gordon Gibb, Graphic by Frederic Demers/CBC) 


나의 장모 나오미가 가족들에게 의료 조력을 통한 안락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을 때 나는 아내의 기분이 어떨지 생각했다. 

내가 준비하지 못한 것은 장모를 잃는 현실에 대한 내 자신의 마음 이었다.

나오미는 2000년에 비암성 종양 진단을 받은 후 23년 동안 안대, 특수 안경, 추가 안과 수술을 견뎌냈다. 

작년에 종양이 악화되어 나오미는 세상을 떠났고, 나는 나오미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추도사를 썼다.

장모님의 은혜와 용기를 통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작별의 기회를 충분히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A man and a woman serve themselves from a Thanksgiving dinner spread in a kitchen.
Gibb, right, with his mother-in-law at Thanksgiving dinner in 2014. (Submitted by Gordon Gibb)

장모님은 돌아가시기 전날 직접 부고 기사를 작성하고 삶을 축하하는 행사를 주최했다. 

그녀는 반짝이는 후광 머리 장식을 하고 자신이 어떤 팀에 속하고 싶은지 악마가 알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나오미는 생을 마감하는 시술 당일 감사 카드를 쓰고, 빨래를 하고, 마지막으로 욕조에 몸을 담그는 시간을 가졌다. 

그녀는 환하게 웃었다.


A woman kneels and embraces a boy and girl.
Le Masurier, centre, with her grandchildren Braeden, left, and Ashleigh, right in 1999. (Submitted by Gordon Gibb)

나오미 간병인은 모인 가족들을 일일이 안아주며 격려의 말을 건네며 우리를 위로했다. 

그녀는 슬픔이 아닌 승리의 표징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기 전에 임종이 잘 끝났다는 신호를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다음 날 아침, 눈이 쌓인 뒷마당에 여섯 마리의 홍관조(cardinal)가  날아와 파티오 문에서 가장 가까운 나무에 앉았다. 

그리고 그들은 약 20분 동안 그곳에 머물렀다.


[C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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