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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출신 ‘스노보드 소년’이 FBI 최전범죄자 된 사연…라이언 웨딩의 기구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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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웨딩은 1999년 BC 코퀴틀람에 있는 센테니얼 고등학교(Centennial High School)를 졸업했다.(1999년 센테니얼 고등학교 졸업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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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namsm.com/mms/index.php?lang=EN



2월1일 CBC공영방송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코퀴틀람 출신의 옛 올림픽 스노보더 라이언 제임스 웨딩(Ryan James Wedding, 1981년생)은 어릴 때부터 활발하고 모험적인 성격으로 스노보드에 빠져들며 성장했다. 


온타리오주 썬더베이에서 태어나 12세 때 가족과 함께 코퀴틀람으로 이주해 처음 스노보드를 접한 그는 첫 출전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결국 캐나다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 대회전에 출전해 24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그는 선수 생활을 접었고, 이후 그의 삶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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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은 운동을 그만둔 뒤 사이먼프레이저대학교(Simon Fraser University)에 진학했지만 곧 학업보다는 다른 일에 몰두했고, 바운서(유흥업소 보안요원)로 일하며 폭력적 환경에 노출된 뒤 부동산 투자와 함께 대규모 마리화나 재배 사업에 손을 댔다. 메이플리지의 농장에서 수천 개의 대마초 식물을 재배하던 중 2006년 RCMP의 급습을 받았으나 당시 체포되지는 않았다. 


이후 웨딩은 범죄 조직과 연루되며 점차 규모를 키워갔고, 마리화나 사업을 넘어 코카인 밀매로까지 연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2008년 미국에서 대규모 코카인 거래 계획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된 웨딩은 샌디에이고에서 코카인 유통 음모 혐의로 기소돼 2009년 유죄 판결을 받았고 2010년 연방 법원에서 48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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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로스앤젤레스 지부 제공



이후 그는 2011년 형기를 마치고 캐나다로 돌아왔지만, 이때부터 그의 조직적이고 치밀한 범죄 활동은 더욱 본격화됐다는 것이 법무 당국의 설명이다.

 

미국 법무부는 웨딩을 중심으로 한 국제 마약 밀매 조직이 멕시코와 캐나다, 미국을 오가며 수백 킬로그램의 코카인을 거래 및 유통했으며, 이 과정에서 폭력과 살인을 지시한 혐의도 있다고 밝혔다. 


웨딩은 조직의 지도자로서 세 명 이상의 살인, 돈세탁, 범죄 조직 운영 등의 혐의로 2024년과 2025년 잇달아 연방 기소를 당했다. 수사 과정에서 웨딩이 연루된 조직이 오타와주와 온타리오주에서 발생한 오인 살인 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혐의도 제기됐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웨딩을 ‘Top 10 Most Wanted Fugitives’ 최우선 수배자 명단에 올리고, 그의 체포에 필요한 정보 제공에 최대 1,500만 달러(약 220억 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웨딩은 여러 가명—James Conrad King, “Giant”, “Public Enemy”, “El Jefe” 등—을 사용하며 오랫동안 도피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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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는 멕시코에서 웨딩의 소지품으로 압수한 물품들의 사진을 공개했으며, 여기에는 캐나다 스노보드 연맹 금메달 2개도 포함돼 있다.
(캐나다 올림픽위원회·미국 FBI 로스앤젤레스 지부 제공)



 

수년간 국제 공조 수사가 진행되던 가운데 2026년 1월 22일 웨딩은 멕시코시티에서 체포됐고, 멕시코 당국에 의해 구금된 뒤 미국으로 송환됐다. 1월 26일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처음 출석한 그는 마약 밀매 및 조직 범죄 관련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다음 재판은 3월 24일로 예정돼 있다.

 

웨딩의 사건은 한때 올림픽을 꿈꾸며 스노보드에 매진했던 소년이 어떻게 국제 범죄의 피의자로 전락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서, 캐나다와 미국, 멕시코 법집행기관 사이의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부각시키고 있다.



밴쿠버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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