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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한국, 자동차·광물 협력 확대 MOU 체결…미 관세 속 ‘탈미(脫美) 무역’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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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 졸리 산업부장관이 기자회견을 하고있다.Global News캡처






캐나다와 한국이 자동차와 핵심 광물을 포함한 산업 전반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하며 무역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미·중을 둘러싼 글로벌 통상 전쟁과 미국의 관세 압박 속에서 캐나다가 교역 다변화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양국 간 전략적 공조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29일 오타와에서 Melanie Joly 산업부 장관이 한국 정부 대표단과 회동해 양국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자동차 제조와 배터리 공급망, 핵심 광물, 청정에너지 기술 등 미래 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협력 틀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연방정부가 다음 날 공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양국은 ‘캐나다–한국 산업협력위원회’를 신설해 이른바 ‘미래 모빌리티(future mobility)’ 분야에서 공동 작업을 추진한다. 위원회는 한국 자동차 기업의 캐나다 내 생산 기반 구축을 논의하며, 전기차(EV) 제조 투자 가능성도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금액이나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협력에는 인공지능(AI) 역시 전략 산업으로 포함됐으나, 세부 사업 내용은 추후 논의될 예정이다. 자동차 제조 외에도 양국은 캐나다의 배터리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배터리 생산은 물론 원자재 가공·정제, 핵심 광물의 처리 및 재활용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인 Tim Hodgson은 이번 MOU와 관련해 “수출 다변화를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으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구축하려는 캐나다의 전략적 접근을 반영한 합의”라고 평가했다. 


그는 “핵심 광물과 청정에너지 기술, 에너지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은 태평양 양측의 회복력을 동시에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심 광물은 오타와가 2025년 연방 예산에서 ‘국가 전략 프로젝트’로 지정한 핵심 분야다. 캐나다는 니켈, 코발트, 흑연, 리튬 등 배터리와 에너지 저장, 풍력 터빈 제조에 필수적인 광물 매장량이 풍부한 국가로 꼽힌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화석연료에서 벗어나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2040년까지 핵심 광물 수요는 최대 6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 정부는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자동차 공급망을 강화하는 동시에, 핵심 광물과 청정에너지 전환, 에너지 안보 전반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합의가 “캐나다인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고용 규모나 구체적 직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졸리 장관은 “캐나다는 세계적 수준의 자동차 노동력과 혁신 역량을 갖춘 ‘자동차 강국’”이라며 “이번 MOU는 전기차와 수소 모빌리티 협력을 심화하고, 배터리와 핵심 광물 파트너십을 확대해 캐나다가 차세대 자동차 제조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참여 기업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국에는 Hyundai Motor Group을 비롯해 기아(Kia), 제네시스(Genesis)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포진해 있어 향후 캐나다 투자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미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려는 캐나다의 통상 전략과, 북미 생산 거점을 확대하려는 한국 기업의 이해가 맞물린 결과”라며 “자동차와 핵심 광물을 축으로 한 한–캐 협력이 중장기적으로 북미 산업 지형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밴쿠버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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