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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다 중은 "관세 충격 완화"...3%→2.75% 기준금리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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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프 맥클렘 카나다 중은 총재.(글로벌뉴스 영상캡처)



[Global News]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25베이시스포인트 인하해 2.75%로 조정했다. 이는 7회 연속 금리 인하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를 발표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루어진 결정이다. 


캐나다 은행 총재 티프 맥클렘은 성명을 통해 "캐나다 경제가 2025년 견고한 기반을 다질 전망이지만, 미국의 관세 조치가 새로운 도전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맥클렘 총재는 "미국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이 기업과 소비자 신뢰를 약화시키고 있으며, 이는 가계 지출과 기업 투자 계획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과의 무역 분쟁이 향후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며, "기업들이 매출 전망을 낮추고, 채용 및 투자 계획을 축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캐나다 달러 약세로 인한 수입 비용 상승도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캐나다은행 수석 부총재 캐롤린 로저스는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투자와 고용을 줄이고 있으며, 가계도 소비보다 저축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이는 성장에 긍정적이지 않은 신호로 해석된다. 캐나다 상공회의소 수석 이코노미스트 앤드류 디카푸아는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로 캐나다 경제가 또 다른 타격을 입었다"며, "은행의 강력한 성장 전망도 관세 상승으로 무의미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캐나다 경제는 최근 몇 달간 2.6%의 성장률과 고용 증가, 실업률 하락(6.6%)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의 관세 조치가 지속될 경우, 이러한 성과가 무색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제학자들은 캐나다 은행의 금리 인하가 무역 전쟁의 영향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고 설명하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몬트리올 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더그 포터는 "향후 통화 정책은 무역 전쟁의 방향에 달려 있다"며, "BMO는 향후 세 차례에 걸쳐 금리 인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RSM 캐나다 경제학자 투 응우옌도 "4월 추가 관세 인상이 단행될 경우, 캐나다 은행이 성장 지원을 위해 금리를 더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맥클렘 총재는 지난달 "관세가 장기화될 경우, 팬데믹 이후의 빠른 회복과는 달리 이번에는 경기 회복이 더뎌질 것"이라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그는 "현재의 성장률은 회복 가능하지만, 생산량은 영구적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사태가 단순한 충격이 아닌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캐나다 경제는 무역 분쟁과 관세 부담 속에서도 성장을 모색하고 있지만, 미국의 정책 변화에 따라 향후 전망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경제학자들은 캐나다 은행이 추가 금리 인하를 통해 성장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밴쿠버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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