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변화에도 불구하고 캐나다는 여전히 유학생 선호 1위”… 94%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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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캐나다 정부의 정책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캐나다는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유학 국가로 꼽혔다.
온타리오에 본사를 둔 교육 기술 기업 어플라이보드(ApplyBoard)가 최근 발표한 2025년 봄학기 국제 유학생 설문조사(Student Pulse Survey)에 따르면, 84개국에서 모인 850명의 학생들 중 94%가 캐나다 유학에 관심을 보였다.
캐나다, 미국·호주·영국 제치고 1위… “정책보다 교육환경이 중요”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역시 높은 유학 관심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캐나다가 가중평균 기준으로 여전히 1위를 기록했다.
호주와 영국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으며, 독일과 아일랜드가 그 뒤를 이었다.
학생들이 고려하는 주요 요소로는 비자 발급 절차, 주거 비용, 교통 여건, 그리고 생활비 상승 등이 꼽혔다.
덴마크, 핀란드, 이탈리아, 나이지리아, 네덜란드, 뉴질랜드, 일본 등도 점차 유학생들이 주목하는 대체 유학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도 함께 나왔다.
캐나다 유학 정책 강화에도 학생 관심 여전
2024년 캐나다 정부는 유학생 수를 조절하기 위해 2025년 발급되는 유학 허가증(Study Permit)의 발급량을 10% 감축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졸업 후 취업비자(Post-Graduation Work Permit, PGWP) 신청 조건도 새로운 언어 능력 기준을 도입하는 등 유학생 정책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2022년 한시적으로 주당 20시간까지 허용되었던 교외 근로 시간 제한이 2025년부터는 24시간으로 상향 조정되며, 그 외 근무는 취업비자가 필요하게 되었다.
“정책보다 교육 품질과 기회에 주목”… 30%는 “캐나다 유학 관심 급증”
정책 변화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전반적인 유학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30%의 응답자는 “캐나다 유학에 대한 관심이 매우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18%는 “다소 증가했다”,
29%는 “변화 없음”,
16%는 “약간 감소”,
그리고 단 7.6%만이 “관심이 크게 줄었다”고 응답했다.
설문 조사 보고서는 “주요 영어권 유학 국가들의 정책 변화와 선거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유학 의지는 여전히 강력하다”며, “오히려 일부 국가에서는 정책 변화가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전문가 “교육 인프라·졸업 후 기회 여전히 매력적”
전문가들은 “캐나다는 안정적인 사회 환경과 다양한 커리큘럼, 졸업 후 이민 및 취업 기회 등에서 여전히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학생들은 단기적인 정책보다는 장기적인 교육적 가치와 진로 설계를 기준으로 유학지를 선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제 유학생 유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캐나다는 변화하는 정책 환경 속에서도 여전히 글로벌 교육 시장에서 매력적인 국가로서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유학생들의 수요에 맞춘 지속 가능한 정책 개선과 제도적 유연성을 통해 이 같은 관심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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