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잘 모르는 캐나다 차기 총리, 마크 카니 > 로컬 뉴스

•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구글+ 공유
• 

@markjcarney/Instagram

마크 카니(Mark Carney)는 캐나다 자유당의 새로운 지도자로 선출되면서 정치적 승리를 거두었지만, 그의 삶과 경력에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흥미로운 사실들이 많다. 

경제학자이자 은행가로서의 그의 이력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의 개인적인 삶과 배경은 캐나다인들에게 덜 알려져 있을 수 있다. 이제 그의 다양한 면모를 살펴보겠다.

1. 세 나라의 시민권

마크 카니는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세 나라의 시민권을 가지고 있다. 그의 할아버지가 아일랜드에서 캐나다로 이주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아일랜드 타임스에 따르면 그는 영국과 아일랜드 시민권을 포기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는 그의 국제적인 배경을 보여주는 한 예다.

2. 캐나다 지폐에 서명

캐나다 은행 총재로 재직하던 시절, 그의 서명은 캐나다 5달러에서 100달러 지폐에 인쇄되었다. 필적 분석가들은 그의 서명을 통해 그가 재치 있고, 자신감 있으며, 끈기 있는 성격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3. 미국에 대한 비판

카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겠다는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이 발언을 "말도 안 되는 모욕적인 발언"이라고 표현하며, 이를 해리 포터 시리즈의 악당 볼드모트의 발언에 비유하기도 했다.

4. 노스웨스트 준주 출신

카니는 캐나다 노스웨스트 준주의 작은 마을인 포트 스미스에서 태어났다. 이후 가족은 옐로나이프와 에드먼턴으로 이주했으며, 그는 앨버타주에서 성장했다.

@markjcarney/Instagram

5. 하키 선수로서의 꿈

카니는 어린 시절 프로 하키 선수가 되는 꿈을 꾸었다. 그는 로리에 하이츠에서 골키퍼로 활약했고, 하버드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며 대학 하키 팀의 후보 골키퍼로도 활동했다. 그는 경기 전에 AC/DC의 "Hell's Bells"를 들으며 기운을 냈다고 한다.

@markjcarney/Instagram

6. 아내 다이애나 폭스

카니의 아내인 다이애나 폭스(Diana Fox)는 영국 경제학자이자 개발도상국 전문가다. 두 사람은 1995년에 결혼했으며, 네 명의 딸을 두고 있다. 폭스는 옥스퍼드 대학 여자 하키팀에서 활동하기도 했으며, 카니는 아내가 자신보다 하키를 더 잘한다고 말했다.

7. 교육자 집안 출신

카니의 부모는 모두 교육계에 종사했다. 그의 어머니 베리(Verlie)는 네 명의 자녀를 키우며 가정을 꾸렸고, 이후 교육계로 복귀했다. 

아버지는 앨버타 주 정부에서 원주민 및 북부 지역 담당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앨버타 대학에서 교육사 교수가 되었다. 카니는 어린 시절 책으로 가득 찬 집에서 자라며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환경에서 성장했다.

 

8. 조지 클루니와의 비교

2013년 영국은행 총재로 임명 되었을 때, 카니는 평론가들로부터 조지 클루니와 비교되기도 했다. 그의 외모와 카리스마가 중앙은행 세계의 "조지 클루니"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카니는 이를 "매우 낮은 기준"이라고 농담으로 넘겼다.

9. 신문 배달부로 일한 경험

카니는 젊은 시절 에드먼턴 저널의 신문 배달부로 일하며 용돈을 벌었다. 또한, 하버드 대학교에서 여름 방학을 보내던 시절에는 지역 병원에서 조경사로 일하기도 했다.

 

10. 베스트셀러 작가

카니는 《가치: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세상 만들기》(Value(s): Building a Better World for All)라는 책을 집필했다. 이 책은 시장 가치보다 인간 가치에 기반한 경제와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변화를 주제로 다루며, 전국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마크 카니는 경제학자, 은행가, 정치인으로서의 경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개인적 경험과 배경을 가진 인물이다. 그의 삶은 캐나다와 국제 사회에서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밴쿠버교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