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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가족, 휴가 중 비극적 사망...관료주의 벽에 갇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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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뉴스 캡처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혼잡함을 피해 휴식을 즐기려던 캘거리 부부의 여행이 상상도 못할 비극으로 바뀌었다. 


2024년 12월 20일, 멕시코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던 중, 글렌 보이드 씨가 호흡 곤란을 겪으며 수면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익사한 것이다.


글렌의 아내인 크리스틴 보이드는 남편의 유골과 사망 증명서를 받기 위해 멕시코에 머물며 3주째 관료적 절차와 싸우고 있다. 


현지 장례식장 에서 화장된 글렌의 유골을 받으려면 6,500달러의 수수료가 필요했고, 돈은 송금 되었지만, 은행의 처리 지연으로 인해 크리스틴은 몇 주 더 멕시코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늘어나는 비용, 타인의 도움에 의존해야 하는 가족


크리스틴이 멕시코에 오래 머무를수록 숙박비와 생계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이에 가족은 GoFundMe를 통해 4일 만에 16,000달러를 모금하며 긴급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그랩스트 씨는 “이 돈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겁니다. 글렌이 항상 베풀던 삶을 생각하면, 이렇게 사람들이 도와주는 모습이 그를 기쁘게 할 거예요.”라고 전했다.



익스피디아와 웨스트젯, 대중의 관심 속에서 도움 나서


가족은 항공편 변경을 요청 했지만, 사망 증명서가 없으면 지원이 어렵다는 항공사와 익스피디아의 정책에 막혔다. 


그러나 사건이 알려지자 두 회사는 예외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익스피디아는 성명을 통해 “보이드 가족에게 왕복 항공권을 환불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웨스트젯은 크리스틴이 귀국할 준비가 되면 무료 항공편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멕시코 당국에서 사망 증명서를 받는 대로 기존 항공편의 환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여행 전문가들, 종합 보험과 대사관의 중요성 강조


전문가들은 이러한 비극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종합 여행 보험의 가입과 현지 대사관의 도움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보험은 예상치 못한 비용을 충당하는 데 큰 도움이 되며, 대사관은 외국에서의 절차 진행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족의 감사와 교훈


비극적인 사건 속에서도 그랩스트 씨와 크리스틴은 도움을 준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캘거리에서 GoFundMe를 통해 기부해 주신 분들, 심지어 엄마가 멕시코에서 머물 수 있도록 숙소를 제공해 주신 분들까지, 모든 분들의 관심에 감사합니다.”


이번 사건은 여행 중 비상 상황에 대한 준비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비극 속에서도 타인의 도움과 연대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았다.



[기사출처:Global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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