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캐나다인, 중국 방문 자제 권고"… 외교 긴장 속 감금 사례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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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외교 당국과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 내에서 아시아계 캐나다 시민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자의적 구금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중국 방문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나섰다.
최근 보고된 사례들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한 아시아계 캐나다 국적자들이 뚜렷한 사유 없이 제지되거나 감금되는 일이 실제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행위는 중국 정부의 내부 보안 강화와 외교적 긴장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단순 방문자도 예외 아냐… "사유 없는 제지와 조사 빈발"
특히 중국계, 한국계, 일본계 등 아시아계 외모를 지닌 캐나다인들이 ‘중국 내 거주민’으로 오해받아, 출입국 심사 과정에서 강도 높은 조사와 감시를 받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단기 관광 목적의 방문 중에도 여권 확인 외에 휴대폰 압수, 가족 정보 확인, 장시간 대기 등 사실상 구금에 가까운 처우를 겪었다고 증언하고 있다.
현재로선 이들에 대한 명확한 혐의나 기소 없이 일방적인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어, 캐나다 정부는 이를 심각한 인권 침해 가능성으로 간주하고 있다.
외교 관계 악화 속 신변 위협 커져
최근 몇 년간 캐나다와 중국의 외교 관계는 화웨이 사건, 국가안보법, 인권 문제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긴장 상태에 놓여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일반 시민, 특히 아시아계 캐나다인의 안전도 외교적 긴장의 영향권에 들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캐나다 외교부(Global Affairs Canada)는 이미 자국민에게 중국 여행에 대한 ‘높은 수준의 주의’(High degree of caution)를 권고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계 시민들에 대해서는 현지 상황에 대한 철저한 정보 파악과 신변 보호 조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여행, 가능하면 연기 또는 취소를"… 전문가·당국 입장
외교 전문가들은 당분간 중국 방문을 가급적 자제하고, 불가피할 경우에도 단기 체류와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비즈니스, 가족 방문, 관광 등 사유와 무관하게 신변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또한 캐나다 내 커뮤니티 단체 및 교민 네트워크는 이 같은 주의사항을 널리 공유하고, 가족·친지 간의 정보 전달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받고 있다.
요약 및 권고사항
아시아계 캐나다 시민권자는 중국 방문을 가능한 한 연기 또는 취소할 것
출장, 관광, 가족 방문 목적일지라도 예외 없이 위험 존재
중국 내 입국 시 불합리한 제지, 심문, 구금 사례 증가
중국과 캐나다 간 외교 긴장이 해소될 때까지는 자제 필요
주변 지인, 커뮤니티에도 해당 내용을 적극적으로 공유할 것
해외 체류 중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시 주중 캐나다 대사관 또는 영사관에 연락할 것
캐나다 외교부는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외교적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중국 여행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캐나다 정부는 앞으로도 자국민 보호를 위한 감시와 외교적 대응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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