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로, 24억 달러 ‘초대형 베팅’… 매장 70곳 확대·일자리 9,700개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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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최대 식료품·약국 유통기업인 로블로(Loblaw Companies Limited)가 2026년 한 해 동안 전국에 70개 신규 매장을 열고 9,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총 24억 달러를 투자하는 이번 확장 계획은 최근 고물가와 고용 불안 속에서 지역 경제에 적지 않은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로블로는 2026년 캐나다 경제에 총 24억 달러를 투입해 매장 신·증설과 리노베이션, 공급망 현대화, 신규 고용 창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로 소매 및 건설 부문에서 약 9,700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문을 여는 신규 매장은 총 70곳이다. 이 가운데 34곳은 쇼퍼스 드러그 마트(Shoppers Drug Mart)/팜라프릭스(Pharmaprix) 약국 및 케어 클리닉이며, 31곳은 노 프릴스(No Frills)와 맥시(Maxi) 매장이다. 이와 함께 기존 매장 약 200곳에 대한 대대적인 리노베이션도 진행된다. 로블로는 매장 환경 개선을 통해 가격 경쟁력과 고객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역별로는 온타리오주와 브리티시컬럼비아주가 가장 많은 신규 매장을 유치한다. 온타리오주에 27곳, BC주에 24곳이 새로 들어설 예정이다. 퀘벡주에는 15곳, 대서양 연안 지역에는 4곳이 추가로 개장한다. 회사는 “90%의 캐나다인이 로블로 소유 매장으로부터 10km 이내에 거주하고 있다”며 접근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로블로는 공급망 현대화 작업도 병행한다. 온타리오주 캘리던(Caledon)에는 120만 제곱피트 규모의 대형 물류 시설이 건설 중이며, 이를 통해 유통 효율성과 재고 관리 능력을 개선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강력한 공급망은 안정적인 가격과 품질 유지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페르 뱅크(Per Bank) 로블로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지역사회의 강점이 곧 우리의 경쟁력”이라며 “이번 투자는 단순한 매장 확장이 아니라, 캐나다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과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장기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로블로가 2030년까지 총 1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의 일부다. 현재 로블로는 전국에 2,4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규직과 파트타임을 합쳐 약 19만 명을 고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캐나다 젊은 인재를 위한 최고 고용주’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만 회사는 최근 일부 논란에 직면해 있다. 리얼 캐나디언 슈퍼스토어(Real Canadian Superstore)는 매장 내 진열 방식이 소비자를 오도했다는 연방 조사 결과에 따라 벌금을 부과받았다.
또한 노 프릴스 매장에서 디지털 가격표에 원래 가격이 표시되지 않았다는 소비자 지적도 제기되며 가격 투명성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로블로의 대규모 투자 계획은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일자리 창출과 인프라 확충이라는 긍정적 신호로 평가받고 있지만, 동시에 소비자 신뢰 회복이라는 과제도 안고 있다. 고물가 시대에 대형 유통기업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주목받는 가운데, 이번 확장이 캐나다 소매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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