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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캐나다 2위 웨스트젯항공 지분 10% 인수… 북미 시장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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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캐나다 2위 항공사인 웨스트젯(WestJet) 항공 지분을 인수하며 북미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한항공은 9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웨스트젯항공의 지분 10%를 2억2,000만 달러(약 3,082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에는 미국 최대 항공사 델타항공도 함께 참여해 웨스트젯 지분 15%를 인수하며, 이 중 2.3%는 에어프랑스-KLM에 매각 또는 양도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된다. 세 항공사 모두 글로벌 항공 동맹인 스카이팀(SkyTeam) 소속이다.


캐나다 시장 공략 본격화… “항공 의존도 높은 국가, 성장 잠재력 풍부”


이번 인수로 대한항공은 세계 7위 규모의 캐나다 항공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캐나다는 국토 면적 세계 2위의 국가로, 항공 교통 의존도가 매우 높으며, 2024년 기준 시장 규모는 330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팬데믹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대한항공과 웨스트젯항공은 2012년부터 공동운항 협정을 체결하고,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 현재 인천-밴쿠버,인천-토론토등 대한항공의 북미 노선과 웨스트젯의 캐나다 국내선 및 캐나다~미국 노선에서 코드셰어(공동운항)를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북미뿐 아니라 중남미까지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웨스트젯이 보유한 캐나다~중남미 간 운항망을 활용해 신규 목적지를 개척하고, 대한항공의 태평양 노선과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양사 간 공동운항 확대를 통해 인천발 북미행 항공편 스케줄을 보다 다양화하고, 환승 수요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웨스트젯항공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고객의 선택권과 편의성을 제고하고, 대한항공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대한항공이 팬데믹 이후 추진 중인 글로벌 네트워크 재정비 및 시장 지배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북미·중남미 항공 시장에서 보다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밴쿠버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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