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衣食住 중 오늘은 ‘食’에 관해 생각한다.
이틀 전 정월 대보름이었기 때문이다.
보름날에는 절기음식으로
약밥, 오곡밥, 아홉 가지 묵은 나물과
부럼, 귀밝이술을 먹는다.
팥죽을 곁들이기도 한다.
대보름 음식들은 내 식성에 그다지 맞지 않았다.
부럼인 견과류를 빼고는….
나는 완자, 녹두빈대떡, 고기만두, 두부 졸임,
생선전 등을 무척 좋아한다.
물론, 음식은 재료도 중요하지만 손끝 맛이 중요하다.

녹두빈대떡은 돼지기름에 지져야 제맛이 난다.
학창 시절 김이 모락모락 나는
솥뚜껑 속의 고기만두,
지금은 어디에서도 그 맛을 찾을 수 없다.
아마도 손끝 맛이었나 보다.
한 예로 공군본부 근무 시절
짜장면 맛이 너무 좋아 점심은
매일 구내식당에서 짜장면을 먹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맛이 달라졌다.
그 이유를 알아본즉 요리사가
어제 제대하였다고 한다.
모두들 입맛이 고급스러워져서 그렇다고들 하지만
내 생각에는 꼭 그것만은 아닌 듯하다.
어릴 적 떡볶이도 그립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주위 사람들도 같은 생각이다.
비법을 끝까지 알려주지 않아서 사라진 것일까?
뜬금없이 리어카에서 팔던 번데기가 생각난다.

 

발행인 조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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