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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갑작스러운 추위로 몸과 마음이 시린 이때
전해진 부고 소식.
내 마음을 더욱 차갑게 한다.

20여 년 전 ‘주간씨티’ 발행 당시 글을 통해 만나
우정을 나누었던 유인형, 이종학 수필가의
세상 이별 소식에 마음 쓰린 기억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이길 수필가의 소천 소식은
또다시 차디찬 바람과 함께
내 마음을 쓸어내린다.
세 분 수필가 모두
에드먼턴에 거주하셨기 때문에 자주는 못 만났어도
기회 되는 대로 따뜻한 대화를 나누곤 했었다.

이길 선생님 대화창을 열어보니
불과 며칠 전, 마지막 문자가 눈시울을 적셨다.
“요즈음 수필 왜 안 보내주세요…. 건강하시죠?
늘 강건하십시오!”
“곧 다시 글을 쓰려합니다. 감사합니다.”

에드먼턴 행사가 있을 때
취재차 올라가면
이 선생님을 늘 빠짐없이 찾아뵈었다.
그때마다
“일도 중요하지만 뛰어다니는 조 사장 보면
늘 건강이 걱정되요”라고
잔잔히 말씀하시던 그 모습이
또 한 번 내 마음을 울컥하게 한다.
이길 선생님,
이 땅에서 아름다운 글을 남기신 것 같이
하늘나라에서도 아름다운 시간 지내세요….

 

발행인 조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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