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리뷰 2026 기아 스포티지 X-Pro, 외모는 미친 듯 과격한데 실력은 과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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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2026년형 스포티지(Sportage)를 부분변경하면서 가장 주목받는 트림은 단연 X-Pro Prestige다. Car and Driver 시승기 제목처럼 “Acts the Part(역할을 제대로 한다)”라는 표현이 딱 맞는다.
험로 주행을 연상시키는 외모와 BFGoodrich 올터레인 타이어, 전용 지형 모드(Snow·Mud·Sand)를 갖췄지만, 실제 오프로드 성능은 “보여주기식”에 가깝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캐나다 시장에서 X-Pro Prestige AWD 모델의 MSRP는 약 45,245달러(CAD)부터 시작하며(프레이트 & PDI 2,150달러 별도), 풀옵션으로도 50,000달러(CAD) 안쪽에 머문다. 이는 토요타 RAV4 TRD Off-Road나 스바루 포레스터 Wilderness 같은 경쟁 모델보다 저렴하면서 비슷한 외모와 장비를 제공하는 강점으로 꼽힌다.
X-Pro는 AWD(사륜구동) 전용 트림으로, 2.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187마력·178lb-ft 토크)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하이브리드나 PHEV 옵션이 없어 출력이 약한 게 가장 큰 단점이다.
MotorTrend 테스트에서 0→100km/h 가속은 9.3초 정도로 경쟁 모델 대비 느린 편이며, “느리고 둔탁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최고 속도는 제한돼 있으며, NRCan(자연자원부) 기준 복합 연비는 약 10.2km/L 수준으로 무난하지만, 올터레인 타이어 때문에 고속도로 주행 시 소음과 핸들링이 약간 희생된다.
그러나 X-Pro의 진짜 매력은 외모와 장비에 있다. 2026년 리프레시로 전면 그릴과 범퍼 디자인이 수직 LED 헤드램프를 강조해 더 SUV다운 인상을 주며, 루프 레일·블랙 아웃사이드 미러·전용 배지 등이 “오프로더” 분위기를 제대로 연출한다. 지상고는 21cm 정도로 AWD 스포티지와 동일하지만, X-Pro 전용 BFGoodrich 타이어와 히티드 앞유리·와이퍼 노즐(캐나다 추운 겨울에 큰 장점)이 추가돼 실용성이 높아졌다. 모든 AWD 모델에 지형 모드가 확대됐지만, X-Pro는 여전히 “가장 오프로드 지향” 트림으로 포지셔닝된다.
실내는 고급스러운 편이다. Prestige 트림 기준 통풍 시트·파노라마 선루프·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360도 카메라·12.3인치 듀얼 디스플레이(계기판+인포테인먼트)가 기본 제공된다. 2열 레그룸과 트렁크 공간은 클래스 최고 수준으로 가족용 SUV로 적합하며, 서스펜션은 올터레인 타이어 덕에 노면 충격을 잘 흡수해 승차감이 부드럽다는 평가가 많다.
단점으로는 “진짜 오프로드 능력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크다. 리프트 서스펜션·언더바디 프로텍션·견인 훅 등이 없어 극한 험로 코스는 무리다. Car and Driver는 “타이어와 배지만 바꾼 X-Line과 큰 차이 없다”며 “외모는 과격하지만 실력은 과장”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가솔린 엔진의 느린 반응성과 고속 주행 시 타이어 소음이 아쉬운 부분이다.
결론적으로 2026 스포티지 X-Pro는 “오프로드 룩을 원하지만 진짜 험로 주행은 안 할” 소비자에게 딱 맞는 선택지다. 캐나다 달러 기준 가격 대비 장비·디자인·실내 퀄리티가 뛰어나고, 특히 겨울철 히티드 앞유리 같은 실용 기능이 돋보인다. “외모로 역할 제대로 하는” 컴팩트 SUV로, 기아의 가성비 전략이 잘 드러난 모델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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