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포르쉐 리뷰] 2025 포르쉐 타이칸 터보 S 크로스 투어리스모 > 오토리뷰

“30만 불짜리, 캐나다 궁극의 슈퍼 왜건”

밴쿠버·토론토 교민들 사이에서도 전기차는 이제 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슈퍼카 같은 성능과 가족차의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모델은 흔치 않습니다. 포르쉐가 내놓은 2025 타이칸 터보 S 크로스 투어리스모는 그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전기 왜건입니다.

가격은?

캐나다 판매 기준 기본 가격은 약 288,000캐나다달러(CAD). 하지만 교민들이 흔히 추가하는 옵션들을 더하다 보면 30만 불을 훌쩍 넘는 342,000CAD 수준까지 치솟습니다.

•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 9,500CAD

• 버메스터 3D 오디오: 7,700CAD

• 파노라믹 루프: 4,300CAD

• 오프로드 디자인 패키지: 2,900CAD

• 통풍·마사지 시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4존 에어컨 등 옵션 추가

 

성능은?

• 최고출력 938마력

• 0→100km/h 가속 2.2초

• 최고속도 249km/h (155mph 제한)

• 97kWh 배터리, 주행거리 420km (EPA 기준)

• 급속 충전 DC 320kW 지원

교민들에게 매력적인 이유

이 차는 슈퍼카처럼 빠르지만, 패밀리카처럼 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 뒷좌석을 접으면 1,160리터(41ft³) 적재공간 확보

• 해치 게이트 설계로 짐 싣고 내리기 편리

• 루프 라인이 높아져 뒷좌석 접근성 개선

• 세단보다 후방 시야 넓음

특히,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은 울퉁불퉁한 노면에서도 차체를 흔들림 없이 붙잡아 줍니다. 교민들이 자주 오가는 휘슬러 산길, 오카나간 와인밸리 도로에서도 매끄러운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아쉬운 점

• 원페달 주행 불가 (브레이크로만 회생제동 조절)

• 에어벤트를 터치스크린으로만 조절해야 하는 불편함

• 옵션 가격이 지나치게 높음

타이칸 터보 S 크로스 투어리스모는 캐나다에서 현실적으로 접근하기 쉽지 않은 30만 불짜리 슈퍼 왜건입니다. 하지만, 슈퍼카의 짜릿함과 패밀리카의 편리함을 동시에 원하는 교민이라면 분명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슈퍼카”, 그것이 바로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어리스모입니다.

밴쿠버교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