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리뷰] 2025년형 폴스타 3, 미니멀리즘과 럭셔리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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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GCM0z-2venM
2024년 장기 테스트를 통해 확인한 폴스타 2는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대여 기간 동안 경험한 어떤 문제보다도 뛰어난 장점을 보여주었다.
매력적인 디자인, 균형 잡힌 핸들링, 인상적인 주행 범위는 소유자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폴스타 2의 외관 디자인은 전통적인 방식을 벗어나면서도 테슬라나 폭스바겐과 같은 초미니멀리즘 제어 방식을 유지한 직관적인 실내 레이아웃이 눈에 띄었다.
이제 폴스타는 2025년형 폴스타 3를 선보이며, 전기 SUV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폴스타 2가 볼보 XC40과 공유하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반면, 폴스타 3는 볼보의 차기 플래그십 전기차인 EX90의 기반이 될 SPA2 플랫폼을 최초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미니멀리즘의 극한, 폴스타 3의 실내 디자인
폴스타 2는 볼보 XC40과 많은 내부 부품을 공유하며, 전통적인 스위치와 버튼을 통해 직관적인 조작을 제공했다. 창문 조절, 외부 거울 조정, 방향 지시등, 기어 선택 등 모든 기능이 물리적 버튼으로 구현되어 사용자 친화적이었다. 그러나 폴스타 3는 이러한 요소를 과감히 제거하고 더욱 심플한 레이아웃을 추구했다.
폴스타 3는 폭스바겐의 방식을 차용해 창문 스위치를 두 개로 줄이고, 앞쪽과 뒷쪽 창문을 선택적으로 제어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또한, 스티어링 칼럼의 스틱은 방향 지시등과 기어 선택을 동시에 담당하며, 조명 제어는 터치스크린으로 옮겨졌다. 이러한 변화는 미니멀리즘을 극대화하려는 폴스타의 의도를 보여주지만, 일상적인 사용에서는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복잡성
폴스타 3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더욱 복잡해졌다. 메인 화면에는 구글 지도가 표시되고, 빠른 제어판에는 조명, 와이퍼 설정, 스티어링 휠 위치, 미러 조정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설정 탭에는 9개의 추가 메뉴가 있어 사용자 맞춤 설정이 가능하지만, 초기 사용자에게는 다소 벅찰 수 있다. 폴스타 3의 시스템을 완벽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럭셔리함의 진화
폴스타 3의 실내는 폴스타 2보다 한층 더 고급스러워졌다. 소재 선택이 더욱 세련되고, 촉감이 부드러운 표면과 다양한 질감이 적용되었다. 컵 홀더는 더욱 실용적으로 개선되었고, 무선 충전 패드도 접근성이 높아졌다. 또한, 2열 공간은 더욱 넓어졌으며, 머리 위 공간도 여유로워졌다. Bowers & Wilkins 사운드 시스템은 폴스타 2의 Harman Kardon 시스템을 뛰어넘는 성능을 자랑한다.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전통의 조화
2025년형 폴스타 3는 폴스타의 새로운 비전을 명확히 보여준다. 실내 디자인은 볼보와는 확연히 다른 스타일로, 스포티한 럭셔리함을 강조한다. 특히, 얇은 스티어링 휠은 브랜드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철학을 잘 반영한다. 그러나 터치 기반의 조작 방식은 일상적인 사용에서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 향후 모델에서는 전통적인 조작 방식을 일부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결론적으로, 2025년형 폴스타 3는 폴스타 2에 비해 더욱 뚜렷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으며, 미니멀리즘과 럭셔리의 조화를 통해 전기 SUV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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