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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리뷰] 2025년형 메르세데스-벤츠 G550 시승기: 완벽하지 않지만 매혹적인 글램 박스의 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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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적 매력의 아이콘


뒷좌석은 협소하고 가격은 천정을 찍었으며, 야간 주행 시 맞은편 차량의 헤드라이트 반사광이 평평한 창면으로 실내를 뒤덮어 운전자를 혼란에 빠뜨린다. 


전기 모델인 G580이 주행 성능 면에서 우월함에도 불구하고, V-8 엔진을 고집하는 AMG G63을 제외한 모든 G 클래스가 6기통으로 전환된 2025년식 G550을 비판하는 것은 쉽다. 그러나 이 각진 럭셔리 SUV의 진정한 매력은 합리성 밖에 있다. 메르세데스의 '글램 박스'는 일상적인 출퇴근도 레드카펫 행사처럼 느끼게 하는 마법을 지녔고, 그렇기에 우리는 비난 대신 감탄을 내뱉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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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미묘하지만 의미 있는 진화


45년 가까이 이어진 각진 실루엣과 높은 접근각은 여전하지만, 2025년형은 더욱 도드라지는 라디에이터 그릴, 새롭게 디자인된 전후면 범퍼, A-필러와 지붕의 킥업 스포일러로 미세한 변화를 더했다. 


메르세데스는 이러한 공기역학적 개선이 상단과 측면의 흐름을 최적화해 주행 소음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테스트 결과 평균 16mpg(EPA 합산 18mpg)의 연비는 여전히 컨테이너 트럭 수준이다. 


효율성을 원한다면 전기 모델 G580이 답이겠지만, G550의 버메스터 오디오 시스템이 차단하는 67dB의 조용한 실내(시속 70마일 기준)는 내연기관만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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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 V-8에서 6기통으로의 전환


3.0리터 트윈 터보charged 인라인-6 엔진은 443마력과 413lb-ft 토크를 발산하며, V-8의 우렁찬 배기음 대신 절제된 버블링 소리를 내지만 성능은 오히려 향상되었다. 


0-60mph 5.0초, 400m 주파 13.6초(최고 속도 101mph)로 이전 모델보다 약간 빠르다. 9단 자동변속기는 빠른 기어 다운으로 고속도로 합류 시 뒤따르는 차량을 압도하는 'G-클래스 효과'를 선사한다.


주행 성능: 위엄 vs. 한계


스키드패드에서 0.63g의 미미한 언더스티어를 기록한 G550은 전기 형제(G580: 0.80g)에 비해 역동성이 떨어지지만, 70mph-0 제동 거리 165피트는 안정적이다. 편집부 의견은 분분했으나, G550의 진가는 테스트 트랙이 아닌 도심에서 빛난다. 


협곡을 가르는 SUV를 원한다면 다른 독일 제조사를 찾아야 하지만, G-wagen은 7,000파운드 견인력과 비포장로 주행 능력을 유지하며 럭셔리함을 잃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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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금고를 열 듯한 고급스러움


문 개폐 시의 진공 음과 가죽·나무 향이 풍부한 실내는 호화로운 금고를 연상시킨다. 테스트 차량은 다크 그린 외장에 퀼팅된 나파 가죽 시트와 은색 우드 트림으로 장식되어 있었으며, 실크처럼 부드러운 스티어링 휠과 직관적인 터치 컨트롤이 완성도를 높였다. 


전좌석 마사지 기능은 편안함의 극치지만, 2열 공간은 기대 이하다. 2,990달러의 후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옵션은 공간을 더욱 압박해 가족용으로는 부적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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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럭셔리의 대가는 높다


기본 가격 149,400달러(미화)는 옵션 선택 시 순식간에 AMG G63 수준으로 치솟는다. 테스트 차량은 마사지 시트, AMG 라인 패키지, 프리미엄 나파 가죽 등으로 182,240달러(미화)까지 상승했다.



G550은 효율성이나 실용성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차량이다. 군용차에서 럭셔리 아이콘으로의 변신은 메르세데스의 마케팅 승리이자, 패션과 기능의 균형을 잡은 희귀한 사례다. 


넉넉한 적재 공간과 오프로드 능력은 실용성을 증명하지만, 진정한 가치는 운전석에 앉았을 때 느껴지는 특권의식이다. "누가 이 차를 미워할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에 답한다면, 아마도 그들은 G-wagen의 마법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일 것이다.


밴쿠버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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