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리뷰] 모험을 위한 SUV, 혼다 패스포트 트레일스포츠 공개 > 오토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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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형 혼다 패스포트 트레일스포츠가 선보이면서, 혼다는 오프로드 성능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SUV를 시장에 내놓았다. 

최근 푸에르토리코에서 진행된 신형 4세대 패스포트의 시승 행사에서는 트레일스포츠가 험준한 지형에서 뒷바퀴 하나가 공중에 뜬 채 균형을 유지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이 SUV의 극한 성능이 부각되었다.

 

패스포트 트레일스포츠는 기존보다 더 대담하고 박스형 디자인으로 돌아왔으며, 혼다의 대형 SUV 파일럿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보다 견고해진 구조와 강화된 서스펜션, 튼튼한 컨트롤 암과 스티어링 너클로 오프로드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트레일스포츠 전용으로는 제너럴 그래버 A/T 스포츠 타이어, 오렌지색 복구 지점, 강화된 트레일러 히치, 철제 스키드 플레이트 등이 적용되었다.

 

혼다는 이번 모델에 3.5리터 V6 자연흡기 엔진(285마력)을 장착하고, 10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구성했다. 새로운 토크 벡터링 사륜구동 시스템은 최대 70%의 토크를 리어 액슬에 전달하며, 오프로드 트레일에서 개별 바퀴가 지면을 잃어도 견고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최대 견인력은 5,000파운드다.

 

트레일스포츠의 전면 접근 각도는 23도, 지상고는 8.3인치로 개선되어 가파른 경사도 무난히 오를 수 있다. 내리막길 제어 시스템과 고화질 트레일워치 카메라 시스템은 초보자에게도 유용하며, 이 중 카메라는 고급 트림인 엘리트 모델에만 제공된다. 풀사이즈 스페어 타이어는 트렁크에 수직으로 설치 가능해 접근성과 실용성을 높였다.

 

온로드 주행에서도 패스포트는 여전히 뛰어난 안정성과 조향 감각을 제공한다. 개선된 서스펜션과 함께 조정된 스프링, 댐퍼, 얇은 안티롤 바 덕분에 균형 잡힌 주행 성능을 유지하며, 스티어링 응답성도 향상되었다. 

전자식 브레이크 부스터와 더 커진 브레이크 디스크는 제동 성능을 보강했다.

 

실내는 실용성 중심의 구성이다. 수납 공간이 넉넉한 센터 콘솔, 물리 버튼이 유지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그리고 전자식이 아닌 전통적인 기어 레버가 아쉬운 부분으로 남지만, 오렌지색 스티치와 합성 가죽 시트 등은 세련된 감각을 더한다. 상위 엘리트 트림은 천공 가죽 시트와 색상 옵션이 추가된다.

 

2열의 레그룸은 3.3cm 늘어났고, 트렁크 공간도 확대되어 화물 적재성도 향상됐다. 2열을 접으면 최대 84입방피트의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가격은 RTL 트림이 $46,200, 트레일스포츠가 $49,900, 트레일스포츠 엘리트가 $53,900로 책정되어 있으며, 다양한 안전 기능과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무선 충전, Apple CarPlay/Android Auto 등이 기본 탑재된다.

트레일스포츠는 이전 모델에 비해 명확히 개선되었으며, 포드 브롱코나 토요타 4러너처럼 하드코어 오프로더는 아니지만, 박스를 열자마자 바로 모험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SUV로 주목받고 있다.

밴쿠버교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