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뉴스] 2026 현대 팰리세이드, 뉴욕 오토쇼서 최초 공개… 더 커지고, 더 강해지고, 더 똑똑해졌다 > 오토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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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025 뉴욕 오토쇼에서 완전히 새롭게 진화한 2026년형 팰리세이드(Palisade)를 공개했다. 기존 모델보다 크기와 성능, 효율, 고급감 모두를 향상시킨 신형 팰리세이드는 “소비자를 위한 인플레이션”이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전방위적 업그레이드를 선보였다.

 

2026 팰리세이드는 기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되, 휠베이스는 2.7인치 늘어나고 전체 길이는 2.5인치 길어졌다. 높이는 0.6인치, 너비는 0.2인치 증가했다. 프론트 오버행이 줄어든 덕분에 비율은 후방으로 이동하면서 전체적인 디자인 균형이 달라졌다.

 

후면 디자인은 레인지로버를 연상시키는 펜더 라인이 인상적이며, A필러부터 D필러까지 이어지는 깔끔한 윈도우 라인은 고급 SUV 특유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전면부는 팰리세이드 특유의 세로형 주간주행등 디자인을 이어가면서, 빛이 꺼지면 은색으로 보이는 사각형 모듈을 도입해 세련된 시각 효과를 더했다.

 

실내는 현대 최고급 트림인 캘리그래피(Calligraphy)와 오프로드 전용 XRT Pro 모델을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되었다. 날카로운 각을 줄이고 부드러운 곡선 위주로 설계된 인테리어는 더 넓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운전석의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는 모두 12.3인치이며, 센터콘솔과 대시보드를 분리해 가방이나 물건을 쉽게 보관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디자인팀은 팔걸이의 곡선 하나하나까지 수십 시간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3열 공간도 대폭 개선됐다. 기자(170cm 기준)도 불편 없이 앉을 수 있을 만큼 여유로워졌고, USB 포트, 컵홀더, 천장 송풍구 등도 빠짐없이 갖췄다. 2열과 3열 모두 전동 슬라이딩 기능이 있으며, 버튼식 폴딩도 지원한다.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신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도입이다. 2.5L 터보차저 4기통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에 내장된 두 개의 전기 모터를 결합해 총 329마력, 339lb-ft 토크를 낸다. 

고속도로 기준 30mpg 이상의 연비와 약 620마일(약 998km) 주행 거리가 기대된다.

기존 V6는 3.8L에서 신형 3.5L 자연흡기 엔진으로 변경되며, 287마력, 260lb-ft를 발휘한다. 견인력은 V6 모델이 최대 5,000파운드, 하이브리드는 4,000파운드까지 가능하다. 두 파워트레인 모두 전륜 또는 AWD 선택이 가능하다.

 

기존의 ‘오프로드 스타일 패키지’였던 XRT 트림은 이제 실질적인 오프로드 성능을 갖춘 XRT Pro로 업그레이드된다.

XRT Pro는 다음과 같은 사양을 갖춘다:

• 1인치 지상고 상승

• 향상된 진입·탈출·브레이크오버 각도

•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

• 18인치 올터레인 타이어

• 언덕 하강 제어

• 견고한 오렌지색 견인 고리(고무 보호 처리)

외관뿐 아니라 실제 험로 주행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냉각팬이 포함된 15W 무선 충전기, 14스피커 보스 오디오 시스템(옵션)을 제공한다.

차량이 주차 중 충격을 감지하면 2채널 블랙박스 기능이 자동 작동되며, 해당 영상은 차량 내부 디스플레이나 microSD 카드로 확인 가능하다.

후석 탑승자 감지 시스템은 실내에서 움직임이 감지되면 경적을 울리고, 블루링크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경고 알림을 보낸다. 디지털 키를 이용해 스마트폰 또는 스마트워치로 차량 출입과 시동이 가능하며, 주차요금이나 주유 결제도 앱으로 처리할 수 있다.

 

3.5L V6 모델은 2025년 여름 출시, 하이브리드 모델은 2025년 가을 출시 예정이다. 공식 가격은 출시 직전에 발표될 예정이며, 현재의 2025 팰리세이드가 $37,200부터 시작해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 나이트 에디션 AWD 기준 $54,500인 점을 감안하면,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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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현대 팰리세이드는 더 크고, 더 똑똑하며, 실질적인 오프로드 능력까지 갖춘 진정한 패밀리·모험 SUV로 거듭났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업그레이드된 3열 공간, 그리고 첨단 안전·편의 기술까지 갖춘 신형 팰리세이드는 “가성비와 감성, 실용성을 모두 원하는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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