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뉴스] "이게 3,700만 원대 전기차 맞아?" – 2026 기아 EV4, 파격 디자인과 실용성의 균형 > 오토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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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사진으로 2026 기아 EV4를 봤을 땐 솔직히 이렇게 생각했다.
‘이거 진짜 양산할 수 있는 디자인 맞아?’

그런데 실제로 뉴욕 오토쇼에서 EV4 실물을 마주한 순간,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현대 아이오닉6보다 더 짧고 작지만 존재감은 두 배. 테슬라 모델3? 솔직히 옆에 세워두면 공기처럼 느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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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4의 전면부는 정말 시선을 잡아끈다.
수직으로 뻗은 LED 주간주행등, 짧고 뭉툭한 노즈, 그리고 범퍼 끝까지 밀어낸 광폭 헤드램프 디자인.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강렬하다.

측면은 의외로 간결하지만, 뒤로 갈수록 좁아지는 테이퍼드 실루엣과 루프 라인의 균형이 잘 잡혀 있다. 후면부는 수직 테일램프와 루프 윙렛이 스포티함을 극대화한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시장에서 가장 파격적인 컴팩트 EV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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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으로 EV4는 세 가지 트림으로 나온다.

• Light 트림: 58.3kWh 배터리, 201마력, 235마일(약 378km) 주행

• Wind / GT-Line 트림: 81.4kWh 대형 배터리, 최대 330마일(약 531km) 주행 예상

공통적으로 전륜구동(FWD) 방식이며, GT-Line은 아직 외관만 스포티할 뿐 성능 튜닝은 없다.
충전은 400V 시스템 기반으로, 최대 80%까지 약 30분 내외로 충전 가능.

빠른 속도보다는 효율과 실용성에 방점을 찍은 전기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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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익숙하지만 신선하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묶여 대시보드를 감싼다. 시각적 몰입감도 좋고, 사용성도 나쁘지 않다.

기존 EV3에서 본 구성과 유사하지만, 디테일이나 마감재에서 EV4가 한 수 위다. 센터콘솔 하단의 가방 수납 공간도 실용성을 높였고, 전반적인 분위기는 ‘현대적인 미니멀리즘’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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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운전해보진 않았지만, 아이오닉6보다 가볍고 작은 차체에 동일한 플랫폼을 썼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크다. 특히 트렁크 공간은 전통적인 세단의 장점을 살려 실용성 우수, 쿠페형 디자인 대비 적재 효율도 좋다.

3열은 없지만, 2열과 트렁크의 밸런스가 좋아 1~2인 가족 또는 젊은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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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EV4의 미국 출시가를 약 $37,000로 예고했다.
세금 공제 전 가격이다.
한국 출시 시기나 가격은 미정이지만, 이 가격에 이런 디자인과 실내 구성이라면 상당히 경쟁력 있는 포지셔닝이다.

아이오닉6보다 저렴하고, 모델3보다는 훨씬 세련되고, 실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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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기아 EV4는 단순한 ‘또 하나의 전기차’가 아니다.
디자인과 가격, 실용성의 정교한 밸런스 위에 완성된 새로운 기준점이다.

"전기차도 개성 있게, 감성 있게, 현실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모델."

성능이나 듀얼 모터 옵션은 아직 아쉽지만, EV4가 보여준 포지셔닝은 앞으로 기아 전기차 라인업에 큰 흐름을 만드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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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5점 만점):

• 디자인: ⭐⭐⭐⭐⭐

• 인테리어: ⭐⭐⭐⭐☆

• 주행 효율/구성: ⭐⭐⭐⭐

• 가성비: ⭐⭐⭐⭐⭐

• 기대감: ⭐⭐⭐⭐⭐

“아이오닉6보다 작고, 모델3보다 멋있다. EV4는 기대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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